사랑하고 존경하는 교포 여러분
요즈음 교포사회 일각에서 연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권총강도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는 것에 대하여 공권력이 없는 한인회로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브라질경찰당국의 치안보호를 받기 이전에 호시탐탐 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노리는 강도세력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 여깁니다.
 이미 한인회에서는 지난 5월  29일 B-Retiro 치안대책 회의(Conseg Bom Retiro)에 참석한 것을 비롯, 6월 2일(토) 오전에는 경찰주재영사님과 같이 최근에 강도를 당한 현지(S, D, O 식당 등)를 답사하여 당시 상황을 설명 받은바 있습니다. 또한 어제(6월 4일)는 B-Retiro경찰서(제2경찰서 Del.Tit. Dr.Eduardo Castanheira)를 방문하였고 내일(6월 6일)은 군경총사령부(13 BPM:Cel.Roberval Ferreira Franca)에 박상식 총영사님 등과 함께 방문하여 교포상가지역 순찰강화와 치안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교포 여러분. 날로 심각해지는 브라질 치안문제는 빈부간의 격차,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범죄사건은 증가될 것이며 조직은 점점 더 전문화 될 것으로 예측되어짐으로 이에 우리교포들은 더 이상, 희생양들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일부 교포들이 연계 되었고 방범시설이 허술한 한인 야간업소들이 이미 파악했다고도 합니다. 비록 브라질은 엄연한 법치국가이지만 이들에 의해 무법천지가 되어가는 현실이므로 우리 교포들도 지체 없이 대처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야간업소 상호간에 일사불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그 일차적인 자구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으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교포야간 업소(특히 식당)들은 비상벨(사이렌)을 설치하여 강도 침입 時에는 벨을 울리세요. 그 벨 소리를 들은 인접 업소들도 동시에 울리게 하는 시설을      설치하여주십시오.
 2. CC-TV를 설치하고 출입문에‘CC-TV’를 설치 운영 중이라는 경고문을 잘 보이도록 설치하여 침입자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게 하십시오.
 3. 필요시 보관 물품함을 제작, 설치하여 손님들의 귀중품을 사전에 분리 보관 하고 나갈 때 찾아가도록 하십시오.
 4. 사건피해신고를 반드시 하십시오.(실제로 지난해(2011년) 교포 피해신고는 불과 22건만 접수 되었기에 통계상으로는 브라질 경찰당국은 한인교포사회 치안      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기 1항(비상벨 설치), 2항(CC-TV 설치)은 야간업소들은 7월 말까지 반드시 설치하여 주시고 한인회로 통보해 주시면 이를 교포언론사에 자료를 제출하여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형편상 설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비상벨은 설치하고 CC-TV는 큼직한 경고문이라도 부착하십시오.
 존경하는 교포 여러분. 한인회에서는 교포치안문제를 위해 단호하고 강경한 대처 방안(선거공약사업)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관을 통해 본국정부에도 경찰주재관 직위 격상과 증원, 과학수사 전문 인력의 파견요청도 검토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양국 치안 고위직들의 상호 방문등의 교류도 건의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 범 교포차원에서의 치안대책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방범대책 회의를 개최하오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범교포 방범대책회의>
 - 일시 및 장소
 21012년 6월 13일(수) 14:00. B-Retiro 교육원 회의실
 - 참석
 총영사관, 한인회, 민주평통, 체육회, 상공회의소, 한,브교육협회, 노인회, 부인회, 기독교연합회, 장로연합회, 성당신도회, 불교신도회, 피해 업소. 기타 관심 있는 교포친목 단체 및 일반교포.
 - 내용
 실제 피해사례 발표와 교포차원의 자구책 마련과 대체방안 등.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교포사회에서 방범자구책을 마련하여 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여 상식과 믿음의 질서가 통하는 한인사회를 이룩하여 잃어버린 한인회의 자존심을 찾겠습니다.

 2012년 6월 5일
 브라질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