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 )오랜만에 다녀온 행복한 심방
2024/02/23 22:04 입력  |  조회수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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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시온성장로교회 담임)

 

 지난번에는 새가족 심방을 다녀 왔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집에서 일하는 조금은 연세드신 부부였습니다. 그곳에는 이웃 친구분이 함께 계셨습니다. 저와 안수집사님 두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하고 행복한 예배를 마쳤습니다. 이분들은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그 심방으로 인하여 교회로 인도하게 된 분들입니다. 너무도 행복해 하시고 좋아하셨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에 안수집사님들이 사간 음료수와 과자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심방을 가면 그집 가정의 많은 것들을 알게 됩니다. 제가 물어 보기도 하지만 심방 받는 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목사에게 거짓없이 진솔하게 나누어 줍니다. 때로는 아픔이 있었고 때로는 기쁜일이 가득하였던 일들을 하나 하나 꺼내어서 들려줍니다. 그 뒤로 주일만 되면 열심히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드리면서 행복해 하십니다. 

 오늘은 또 다른 성도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심방을 갔습니다. 브라질에는 작은 점포들이 모여서 상권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게들은 큰 길거리에 있기에 쉽게 들어가 구경도하고 물건도 살 수 있지만 이곳은 골목 안에 작은 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성도님이 가게를 하고 있어서 심방을 하였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보고 다니다가 쉽게 접근 할 수 있지만 이곳은 일부러 찾아 들어와야 접근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도 이런 곳에서 가게를 열며 손님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방을 갔더니 반갑게 맞아 주시고 가정의 이야기들을 들려 주셔서 조금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가게를 한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 한분 두분 오시면 이들 때문에 기쁨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이전에 목회를 할 때, 새벽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성경책을 들고는 가게 심방을 다녔었습니다. 이들은 새벽 2-3시에 일어나 가게로 나와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 합니다. 대부분 도매를 하기에 물건을 종류별로 많이씩 준비해 놓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손님이 오시면 자신들이 준비한 커피와 과자를 들게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파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날은 자신이 준비한 물건들이 거의 다 팔려 나가지만 어떤 때는 손님이 없어 문을 열었다가 아무것도 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심방을 갔을 때 손님들이 있으면 내가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심방을 갔을 때 손님이 없어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있는 성도를 보면 마음이 아픈데 손님들이 있으면 내가 기쁘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을 다니면서도 기도하며 갑니다. “하나님, 이 가게에 손님이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거래양이 많게 하여 주옵소서.”하고는 가게를 심방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러면 가게주인인 성도님들이 이렇게 저를 반겨 맞아주기도 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오시는 날에는 왠지 모르게 손님들이 많아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자주 와 주세요.”하며 인사를 할 때는 목사인 내가 더 신이납니다. 그러면 저는 더욱 힘있게 말씀도 전하고 기도도 빡세게 해 주곤 하였습니다. 

 다시 오늘 심방 갔던 성도님의 가게를 이야기 조금 더 할까 합니다. 이 가게는 딸과 함께 가게를 하였었습니다. 그러다가 가게의 일이 적으니까 딸은 따로 직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엄마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도님이 말씀하시기를 이곳으로 이사온지는 두달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전에는 길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의 가게를 하였었는데 월세가 올라서 감당을 못해 그곳에서 계속 하지 못하고 이 안쪽으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는 목사의 마음은 저려오게 아픕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가게를 하다가 빨리 조금 나은 곳으로 이전하기를 원하면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전합니다. 성도님이 힘이 나고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가게 운영하기를 바라면서 축복기도를 해 줍니다. 그러면 성도님들은 말씀으로 위로 받고 용기가 나고 힘이 난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사가 찾아와 말씀전하고 축복기도해 준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부르짖는 나의 믿음과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4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자 실로에 있는 언약궤를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인하여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아니 자신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말씀을 버리고 제사까지 멸시했던 사람들인데 언약궤만 갖다 놓으면 저절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언액궤를 자신들에게 갖다 놓았지만 그 다음 전쟁에서는 더 큰 패배를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나에게 뭐를 해 주었거나 자신들이 그 어떤 것들을 소유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를 잘되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여야 합니다. 

 시편 121편 1-2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자고 말씀을 전하고 나오는 데 성도님이 말씀하시기를 “목사님,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밝은 얼굴로 저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목사는 이런 것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위로해 주고 용기를 주어 자신이 다짐하고 힘을 내서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하겠다는 성도님들의 말을 들을 때 심방의 기쁨이 있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부디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좋은 곳으로 점점 더 큰 곳으로 이전하여 행복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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