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대림절을 맞이하면서
2023/11/30 22:30 입력  |  조회수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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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시온성장로교회 담임)

 

 2023년 12월이 왔습니다. 12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성탄절인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런데 브라질의 성탄절은 12월인데 한국처럼 눈이 내리는 겨울이 아니라 가장 더운 계절입니다. 제가 브라질 OOO 교회에 12월 22일 부임해서 첫 번 맞은 절기가 성탄절이었습니다. 성탄절이니까 교회 안에는 당연히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날씨와 온도였습니다. 날씨는 여름이고 온도 30도를 웃도는 날이 계속 이어지는 계절인 여름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성탄 캐럴이 울려 퍼지는 것이었습니다. 아 여름에 성탄절이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겨울이고 눈이 날리고 분위기 잘 잡힌 그런 날이 성탄절이고 크리스마스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눈을 맞아가며 새벽 송을 돌고 집집이 내다 주는 과일과 차와 과자를 받아서 교회에 돌아와 함께 나누어 먹고 성탄 새벽예배를 시작하여 성탄절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생생한데 브라질에서는 그 반대, 한여름에 성탄절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청년들은 이런 성탄절인데도 기분을 낸다고 교회에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밤새도록 게임을 하면서 성탄 새벽을 기다렸다가 성탄 새벽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만들어준 팥죽이나 떡국을 먹고 조금 있다가 성탄절 낮예배를 드리면서 찬양, 워십,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어른 성도님들 앞에서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하면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문화충격, 정반대의 계절 충격으로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이런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더니 이제는 브라질의 여름 성탄절과 크리스마스도 참 의미 있게 잘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놀란 것은 성탄절에 그동안 나오던 성도들이 눈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동안 열심히 수고하면서 일하던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건강의 문제들로 인하여 성탄 대목만 보고 곧바로 바닷가나 해외로 여행을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진작 이 세상을 구하려고 오신 성탄절에 교회 안에는 그동안 보이던 성도들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이상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탄절만 되면 초긴장됩니다. 이번에는 누가 여행을 갔을까? 누가 남아서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을까?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믿음이 있노라고 하는 분들은 성탄 대목이 끝나면 직원들을 다 휴가 보냈다 할지라도 본인들은 교회에 남아서 성탄절 예배와 송구영신 예배를 다 드리고 나서 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우선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이유를 알기에 성탄절을 통하여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기뻐하고 축하하고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마치고 여행을 가든 쉬러 바닷가를 가든 하는 것을 보고는 믿음의 사람들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참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또 남아서 모든 예배를 드리는 분들 가운데 한 부류의 사람들은 1년의 사업을 했는데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여 여건이 안되어 여행이나 쉬러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에 이런 사람들을 바라볼 때는 코끝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남아서 성탄 예배를 드리고 송구영신 예배까지 드리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 마음에 기쁨이 있고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렸다는 흐뭇함이 있습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림으로 지난 한 해를 잘 마무리고 하고, 새해 시작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새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소망을 갖고 출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림절을 시작하는 절기에 들어갑니다. 12월 첫 주부터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이런 절기 앞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 이 글을 써 내려 갑니다. 정말 우리에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마음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하루하루 지나가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우리가 찬송가 104장을 부르면서 정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기는 한 것일까? 가사가 이렇습니다. “1절)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하소서 이스라엘 그 포로 생활 고달파 메시야 기다립니다 (후렴) 기뻐하라 이스라엘 곧 오시리 오 임마누엘 아멘. 2절) 곧 오소서 지혜의 주 온 만물 질서 주시고 참 진리의 길 보이사 갈 길을 인도하소서 3절) 곧 오소서 소망의 주 만백성 한 맘 이루어 시기와 분쟁 없애고 참 평화 채워 주소서” 그렇습니다. 이 가사에는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내용으로 “곧 오소서 임마누엘, 곧 오소서 지혜의 주, 곧 오소서 소망의 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림절에는 촛불을 한주 한주 밝혀 가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다림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 대림절에는 기대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나는 어떻게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을까? 정말 나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아니면 숨어서 간신히 얼굴을 삐쭉 내밀면서 멀리 바라보고만 있을까?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나를 반겨 맞아 주실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대림절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면서, 마치 신부가 신랑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런 기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맞이할 때 큰 기쁨과 행복이 우리를 감싸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며 맞이하는 대림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리며 기대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으면 기다리면서 기대하면서 기도하며 준비하면서 대림절을 맞이하겠습니다.” 회개하는 마음과 잘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특별히 대림절을 맞이하는 이때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예수님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부디 이번 대림절에는 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기다리고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함으로 기도로 준비하면서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때 주님은 잘 준비하고 기다리고 기대하는 우리를 기쁨으로 맞아 주실 것입니다. “기뻐하라 이스라엘! 곧 오시리라 임마누엘!”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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