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창립 13주년기념 주일, 알파와 오메가
2023/11/30 22:12 입력  |  조회수 :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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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이번 주일은 13주년 창립기념주일 겸 추수감사절이었기에 더 마음이 바빴습니다. 교인들이 총동원 된 그런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창립기념 주일의 알파(Α)

 한국적인 색감과 질감의 오방색 모시보자기 상보(床褓) 기념품을 한국에서 공수해오는 일을 시작으로, 13명 선교사님들에게 한국 은혜성의사의 목회자와이셔츠를 선물하는 것, 제단장식, 음식 준비 등등 여선교회 회장의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내가 뭘 도와야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왕복 400킬로쯤 떨어진 상파우르에 가서 생일 떡을 찾아오는 일과 행사포스터 역할을 할 배너 찾아오는 일을 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자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 피라시카바에는 떡 방앗간이 없어 떡 한 사발 나누려면 굳이 상파우르에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종로떡집’의 증편과 ‘청풍떡집’의 인절미를 미리 주문하고 토요일 오후 3시 이후에 찾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상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늦게 찾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아내는 전날부터 냉동실에 물병과 냉매주머니를 여러 개 얼려서 떡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토요일, 웬만한 가게들은 문을 닫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우리가 가져와야할 모든 물건들은 두드림 마켓에 갖다 놓기로 했습니다. 두드림마켓을 운영하는 이성경 집사는 우리교회 때문에 꼼짝 없이 십자가를 지고 물건을 받고 갈무리 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일이 고마워서 금요일부터 더치커피를 두 번이나 내려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시원하게 전달했습니다. 상파우르에서 새로 다니기 시작한 개척교회에 빠질 수 없어 13주년 예배에 참석할 수 없다며 감사헌금 봉투를 손에 쥐어주며 부끄러운 듯 배시시 웃습니다. 감사드려요.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아서 가는 길도 두 시간, 오는 길도 그 정도 결렸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상습정체구간인 뾰족탑 구간도 무사히 통과를 하고 봉헤지로 한국인 상가로 들어가는 10번 다리도 한가합니다. 저녁 6시가 넘어서 교회로 전화를 했더니 교회 제단 장식팀 길은실 집사와 한경은 집사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 마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그동안 감사절 장식 중 최고였습니다. 주렁주렁 포도송이가 걸려있고, 13이라고 쓴 큰 풍선 글씨는 압권이었습니다.

 창립기념주일의 오메가(Ω)

 식당을 하는 교우들이 나눠 맡은 음식들은 웬만한 뷔페보다 다양했고,  브라질에 와서 처음 접하는 한글로 쓴 “브라질선교교회 창립 13주년 기념”이란  2단 케이크는 보통 정성이 아니었습니다. 이웃선교지의 우경호 선교사의 축사, 까롤로스 목사의 특송, 박지현 원로 장로의 덕담 한마디 등 모두가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와 식사 그리고 수박으로 입가심하고 기념품 상보까지 챙긴  성도들이 돌아간 후 감사하는 여운이 남아 마음이 촉촉할 때 이근섭 집사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선교사님들 목회셔츠 나눔에 뒤늦게라도 동참할 수 있는 지”를 물어오셨습니다. 물론입니다. 추수감사헌금과 이근섭 집사님의 특별헌금까지 보태서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아내는 예배 끝난 후 13명 선교사님들이 원하는 색상, 디자인, 사이즈를 일일이 표로 만들어 성의사와 주문준비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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