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가난한 부자, 잘사는 부자, 못사는 부자
2022/09/21 21:55 입력  |  조회수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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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TV 방송국에서 취재진이 거리에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만일 당신이 1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겠습니까?” 하는 질문을 했다. 그때 사람들이 “저는 집을 사겠어요” 하였고 어떤 사람은 “저는 여행을 하겠어요” 대답하였고 어떤 사람은 “ 빚을 갚겠습니다” 하였다. 그런데 마침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하자 할아버지는 조금 화난 소리로 “무슨 공짜 돈을 바라?”하며 리어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 

 요사이 사회 통계를 내는 여러 기관에서 한국 청년들의 의식구조를 발표한 통계를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한마디로 청년들의 상징인 이상, 꿈, 정의보다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정도를 걷지 않아도 되고 변칙도 좋다는 생각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30년 전 통계에는 아주 희망적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변화되었다. 그 이유는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하는 외침이 물질로만 나아가기 때문이다. 잘 산다는 것을 돈이 많은 부자가 되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기 때문에 왜 잘 살아야 되는지는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았다. 그저 ‘돈 벌어 부자가 되면 성공이다’ 하는 것으로 답을 만들었기 때문에 30년이 지난 오늘의 젊은이들의 생각과 행동이 이기심과 돈 욕심으로 가득찬 불행한 젊은이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한 것은 이 나라의 교육과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부자와 잘 산다는 것을 혼동하고 있다. “부자는 돈이 많다는 것이지 잘 산다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가난하다는 것은 돈이 없다는 뜻이지 못 산다는 것이 아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잘 사는 것은 바르게 사는 것이고 열심히 사는 것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고 남에게 이익을 주며 언제나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뢴트겐은 X선을 발견한 공로로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뢴트겐이 발견한 X선 때문에 죽을병에서 건짐을 받고 있다.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것을 세계학계에 발표하자 수많은 사업가들이 뢴트겐을 찾아왔다. X선에 대한 특허와 상업적 판매권을 받기 위해서였다. 이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이 천문학적 돈벌이가 되는 길이기 때문에 뢴트겐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는 특허 신청을 거부했다. 그는 “X선은 자연에 있는 것을 자신이 발견한 것뿐”이라고 하면서 “이것으로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 

 또 우리가 잘 아는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담퀴리는 방사능 연구로 평생을 보내면서 그 가족들이 노벨상을 3번이나 받은 유일한 노벨상 가족이다. 퀴리 일가 역시 자신이 발견한 라듐의 독점권리를 포기하면서 “이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세계의 것이므로 개인이 이익을 얻을 권리가 없다”고 하였다. 이런 사람들이 잘사는 사람들이다 

 이 세상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수많은 큰 제국들이 있었지만 미국 같은 힘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독교의 나눔의 정신을 갖고 잘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부자이면서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가난하면서도 잘 사는 부자들이 미국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짧은 역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의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말을 열매로 보지 않는다. 그 열매를 만들기까지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서 얼마나 정직하게 바르게 일해 왔는가를 더 중요시 보는 것이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예수님이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시면서 33절에서 “너희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구하는 모든 것보다 더해서 주실 것이다” 하셨다. 

 성경에서는 돈을 목표로만 사는 못사는 부자들에게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6:10)” 하셨다. 

 어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가난해도 감사하며 하나님을 잘 믿는 믿음의 부자, 잘살며 하나님께 잘 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잘사는 부자가 되자. 감사하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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