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반지의 제왕: 기나긴 구원의 여정 51
2023/11/10 03:31 입력  |  조회수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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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프로도: 구원의 여정(6) 

 마침내 프로도와 샘은 ‘운명의 산’ 중심부에 들어섰다. 악마 사우론의 힘의 근원에 도달한 것이다. 드디어 절대반지를 산의 분화구에 던질 때가 되었다. 그러나 그 중요한 순간, 샘은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 때까지 숨어서 그들을 따라오던 골룸이 그를 습격한 것이다. 그가 끝까지 미워했지만, 끝까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하여 죽이지 않았던 바로 그 골룸에게 당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 번 골룸을 살려주었다. “이 반역의 살인마를 죽이는 것이 천 번 만 번 옳은 일일 것이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망설이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반지의 제왕』 제 6권 108쪽) 골룸은 또다시 도망쳤다. 

 이제 그는 프로도를 좇아 ‘운명의 산’의 분화구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에서 자기가 가장 신뢰했던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임무에 실패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주인님!”

그러자 프로도는 몸을 움직이며 또렷한 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그 목소리는 여태껏 샘이 들어 본 중에서도 가장 또렷하고 힘찬 것으로 운명의 산에서 터져 나오는 굉음을 압도하며 지붕과 벽에 울려 퍼졌다.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난 이 일을 할 수 없어. 아니, 하지 않을 거야. 이 반지는 내 거야!” 

 그렇게 외치면서 반지를 손가락에 끼는 순간, 프로도는 샘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샘은 입을 딱 벌렸다. (『반지의 제왕』 제 6권 110쪽)


 그런데 그 때,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골룸이었다. “벼랑 끝에서 골룸이 보이지 않는 적과 미친듯이 싸우고 있었다. 이리저리 몸을 내던지며, 벼랑 끝에서 떨어질 뻔하다가 뒤로 물러서고, 바닥에 쓰러지면 다시 일어났다가 또 넘어졌다. 그러면서 줄곧 쉿쉿거리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 (…) 

 그 순간, 갑자기 골룸이 긴 손을 자기 입 근처로 가져가는 것이 보였다. 하얀 어금니가 번뜩이는가 싶더니 무엇인가를 물어뜯었다. 그러자 프로도의 울부짖음이 들렸다. 프로도가 벼랑 끝에서 무릎을 꿇고 쓰러진 모습이 보였다. 골롬은 미친 듯이 춤을 추며 프로도의 잘린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치켜들었다. 프로도의 잘린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반지는 살아 있는 불처럼 빛을 발했다.

 ‘보물! 보물! 보물! 내 보물! 아, 내 보물!’

 골룸이 외쳐 댔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소리를 지르며 반지에서 논을 떼지 않은 채 만족하여 바라보고 있던 그는 지나치게 낭떠러지 쪽으로 발을 내딛다가 벼랑 끝에 걸려 잠시 버둥대더니, 비명을 지르며 떨어져 버렸다. 심연 깊숙한 곳에서 ‘보물!’ 하는 그의 마지막 외침이 들려왔다. 이제 그는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 

 ‘자, 이것으로 끝난 거야, 샘 감지.’” (『반지의 제왕』 제 6권 112-114쪽) 

 이 시점에서 간달프의 예언을 상기해보자. 내 생각에는 그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이 일이 끝나기 전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 빌보의 자비가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른다는 말일세. 어쩌면 자네의 목숨까지도 말이야(『반지의 제왕』 제 1권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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