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7일 나성영락교회 본당에서 약 1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국제개혁대학교, 그레이스미션대학교, 미성대학교,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베데스다대학교, 에반겔리아복음대학교, 월드미션대학교 등 7개 한인 신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각 대학에서 대표 한명씩 나와 총 7명의 신학생들이 ‘빌3:10-16’을 본문으로 경합을 벌였다.
 행사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가 ‘하나님의 은밀한 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김경진 목사(나성영락교회)가 축도했다. 행사를 이끈 이상명 총장(미주장신)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물질의 협력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대회를 펼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이 대회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설교사역자로서 이 땅을 섬겨야할 신학도들이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가한 학생들이 상을 받는 것을 떠나 연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송정명 총장(월드미션)은 “남가주에서 처음으로 신학교들이 연합해 말씀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는 한인 학생들이 출석하는 미국 신학교도 참여해서 좋은 설교를 훈련시키고 설교자를 양성해 내는 일에 함께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수상자는 대상인 존크리스토스상(상금 3천달러와 상장)에 월드미션대학교 박노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설교구성상은 베데스다대학교 황원일(2천달러, 상장), 주해상에 국제대학교 김경식 학생(2천달러, 상장) 커뮤니케이션상에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김영일 학생(1천달러, 상장), 장려상은 그레이스미션대학교 김영임 학생, 에반겔리아복음대학교 서정일 학생, 미성대학교 홍락기 학생이 각각 상금 3백달러와 상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