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실 회장(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장)

바른 기독언론의 사명을 힘써 감당해 가는 남미복음신문 발행인 박재호 목사님과 모든 스탭들에게 세계기독언론협회에 소속된 모든 회원사들을 대신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합니다.
 2005년 12월 초, ‘남미복음신문’ 첫 호가 발행된 것이 바로 몇 달 전 같은데 벌써 8주년을 맞는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2000년 전후로 몇 차례 둘러본 남미는 기독언론, 기독교 문화가 꽃피우기에는 미국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문서선교 그 목적 하나를 위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헌신과 눈물과 기도로 한 호 한 호를 찍어내어 이제 ‘8’이라는 큰 숫자 앞에 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중국인들은 경관이 뛰어난 곳을 팔경이라 했고, 미인도 팔방미인이라 칭했고, 곡식도 팔곡이라 부를 정도로 복 있는 숫자 8을 각별히 사랑했습니다. 또한 성경에서도 숫자 8은 결코 평범한 숫자가 아닙니다. 왜냐면 예수님이 안식 후 첫날 부활하셨는데 날짜로 보면 8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 부활의 숫자가 불립니다.
남미복음신문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보는데 이젠 기사도 그득하고 다양해져가고 있어 기쁩니다. 브라질 한인교계에 국한되지 않고 아르헨티나 등 주변국의 뉴스도 취급하고 있어 이름 그대로 남미신문임을 실감합니다. 또한 교계 인사이드에 머물지 않고 교민소식 등 교포들이 알아야할 정보까지도 취급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남미 영사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힘이 진하도록 열심히 달려온 8년이지만 이제부터는 숨을 고르고, 심호흡을 하여 10주년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교회들의 한결같은 지원과 성도들의 기도, 신문사 스탭들의 열정이 어우러지길 기도합니다. 그 옛날의 성경기자처럼, 지금도 이 우주와 인간을 다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기록해가는 위대한 사역에 쓰임 받고 있는 ‘남미복음신문’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를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