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1-3]
 창조 신앙은 고대 신앙이지만 현재 당면하고 있는 우상 숭배에 대한 대항적 삶의 체계다. 우상 숭배를 피하고 참 하나님께 대한 일편단심으로 헌신과 충성하려면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이다. 애가 시안은 불평 가운데서도 “여호와의 자비가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않았으며, 그 자비가 아침마다 새롭다”고 고백했다.(애3:22-23) 시인은 매일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고 감격의 새 날을 노래했다. 매일 위협당하고, 징계의 자리에 있어도 세상은 하나님 용서로 가득찼음을 발견하였다.
 사도신경의 교리 일조는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이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은 왜 악인을 멸하시지 못하는가? 아무런 대책도 없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하나님의 전능성”은 일어나는 악행을 멈추게 하는 능력이 아니라 악에 의해 성처 받고 망가지는 것을 견디는 전능성이다.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친구들은 신앙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믿으면서도 “그리 아니하실찌라도”(단3:18) 결단함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신앙을 나타내었다. 예수께서는 폭풍을 만났을 때 “잠잠하라” 하시고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을 나타내었다.(막4:38) 예수는 말씀으로 혼돈을 물리치고 안정을 주셨다. 혼돈은 사막이며 황무지이다.(욥6:18) 헛된 곳이며 무가치한 곳이다. 여기에 성령의 운행하심이 있었다. 성령은 보호의 상징으로서 “솟아 오른다”는 뜻이다.(신32:10-12) 독수리가 하늘을 날아 오르듯 한 힘을 주신다는 뜻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고향으로 귀환하는 길은 멀고 험하다.(1200km) 걸어가면 힘이 빠지고 지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날아가도록 힘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한 해 동안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리라. 새 힘을 얻고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