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2) 아가야의 수도인 고린도(행18:1-17)
 바울은 아가야의 수도인 고린도에서 헌신적인 부부를 만난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과 업이 같았고(행18:3), 함께 거하며 일을 하였다. 바울은 이곳에서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온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행18:5) 밝히 증거하였다. 이곳에서도 대적자들의 훼방이 있었다. 그러나 개의치 아니하고 디도 유스도, 회당장 그리스보, 허다한 고린도 사람들이 듣고 믿으며 세례받는 역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울은 1년 6개월 동안이나 이곳에 유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행18:11). 함께 할 동역자를 만남은 축복이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세계 각 처에 있는 사람을 만날 좋은 만남의 장이다. 선교는 사람이다.
 9) 인디옥으로 돌아가는 길(행18;18-23)
 일찌기 아시아로 가기를 원하였던 바울은 귀향 길에 겐그리아를 거쳐 아시아의 대도시인 에베소를 방문하게 된다. 일행을 거기에 머물게 한 바울은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에 상륙하였으며 예루살렘을 거쳐 다시 안디옥으로 내려가 얼마를 있다가 다시 제3차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된다.
 10) 바울의 제3차선교여행 (행18:23-21:16)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은 아시아 지방의 에베소 선교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여행의 시작도 에베소로부터 시작되지만 귀향 길 역시 밀레도에서-에베소를 비록 방문하지는 못하였지만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함(행20:17-35)으로서 그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마게도냐 지역을 경유하여 고린도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 여행의 일정은 다분히 앞서 전도한 목회 지역을 심방 함을 목적으로 삼았음을 엿볼 수 있다.
 (1) 바울의 에베소 사역(행 19:1-20:1)
 안디옥에서 갈라디아로(행17:22-23), 다시 브루기아를 거쳐 에베소로 오게된(행19:1) 바울은 성령에 대한 가르침(행19:1-7)으로부터 시작하여 석 달 동안 에베소 회당에서 설교하였다(행19:8). 그러나 반대에 부딪히자 매일 두란노서원에서 강론하기를 2년 동안이나 계속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행19:9-10). 많은 이적을 행하기도 하였으나 은장색 데메드리오의 극심한 반대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기도 한(행19:23-41) 바울은 그 소란이 그친 후에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마게도냐로 갔다(행20:1).
 (2) 마게도냐와 고린도에서(행20:2-3)
 바울은 마게도냐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을 권한 후 아가야 지방에 이르게 된다. 헬라에 이르러 거기 석 달을 있다가(행20:2下-3上),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 함으로 다시 마게도냐로 둘러서 아시아의 드로아로 향하게 된다.
 (3) 드로아와밀레도에서 (행20:3-38)
 바울의 많은 동역자들은 먼저 드로아에 도착하여 바울을 기다렸다(행20:4-5). 빌립보에서 5일만에 도착한 바울은 이곳에서 7일을 머물렀다. 3층루에서 떨어진 유두고의 사건은 이때의 사건이다(행20:7-12). 에베소 남쪽 30마일 지점에 있는 밀레도에 도착한 바울은 이곳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그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교훈한 후에 눈물로 이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