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란 무엇인가?)기독교의 본질-31
2018/12/06 21:26 입력  |  조회수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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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1. 그리스도의 명칭-윌리암 바클리의 “예수의 칭호연구”에서 39가지에 이르는 칭호를 설명한다. 예수의 이름 중 여섯 가지, 즉 예수, 그리스도, 인자, 하나님의 아들, 주, 사람 등만 논하고자 한다.
 가) 예수-복음서에 거의 600여 회나 나온다. “예수”라는 명칭은 히브리어 “여호수아”나 “예수아”의 헬라형이다. 이 이름은 “구원하다”라는 히브리어에서 왔다. 이 명칭은 첫째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 의해 외적을 정복케 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성지로 인도한 충성된 자로서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둘째로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이다(슥3:1). 그는 하나님 백성의 죄를 짊어진 대제사장으로서 역시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말씀한 바(마1:21)와 같이 예수는 이름 그대로 구원자, 해방자이시다.
 나) 그리스도-우리말 성서에 “메시야”라고 번역된 말이다. 따라서 예수가 개인적인 명칭이라면, 메시야, 즉 그리스도는 공적인 명칭이다. 그리스도란 이름은 “기름을 부은 자”라는 뜻으로 히브리말의 마쉬아흐, 곧 “기름을 붓는다”에서 왔다. 이는 세 종류의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온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나타난다. 1) 예언자에게(왕상19:16, 사61:6). 2) 제사장에게(출28:41, 29:7). 3) 왕에게(삿9:8, 삼상9:16, 10:1) 따라서 기름을 붓는 것은 첫째로 직분의 임명, 둘째로 하나님의 선택, 셋째로 성령의 임재의 유형식인 표식이다. 그리스도는 영원 전부터 그의 직위에 임명되셨고, 역사적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셨으며, 공생애의 시작으로서 세례받으실 때에 기름 부음을 받으셨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혹은 “그리스도 예수”라 부르는 것이 온전한 명칭이다.
 다) 사람의 아들, 인자-인자라는 명칭은 시 8:4, 단 7:13에서와 종종 에스겔의 예언서에서 발견된다. “인자”라는 명칭은 예수의 가장 통상적인 명칭이다. 주님은 이 명칭을 즐겨 사용하신다. 인자에 대한 3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로서 겸비하게 살다가 사람의 손에 의해서 죽은 자로서 인자, 동시에 종말에 세상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영광중에 오시는 자로서 인자, 마지막은 처음부터 높이 올리우신 동시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신 분으로서 인자이다. 인자는 신적인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룬 분이신 예수 자신을 말한다. 인자는 치욕과 영광을 함께한 칭호이다.
 라) 하나님의 아들-예수의 칭호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이 우리에게 가장 신앙적 표현이다. 이 표현은 가장 교회 중심적 표현이다(막 1:1, 요일4:15, 요 5:17-18, 19:7). 신약성서와 모든 서신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그 신앙적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명칭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에게와, 다윗의 집에 약속된 왕에게와, 천사들에게와, 경건한 사람들에게 적용되었다. 신약에서 예수께서도 이 명칭을 전용하셨고, 제자들도 그 이름으로 예수를 고백하거나 불렀다.
 마) 주(Lord)-초대교회에 있어서 이 호칭은 예수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호칭이었다. 특히 바울은 이 말을 전용하였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28번이나 사용한다. 이 명칭은 70인 역에서 첫째로 여호와와 동일한 명칭, 둘째로 “아도나이”에 대한 표현, 셋째로 하나님에게 적용된 인간의 경의적 칭호이다. 신약에서 “주”라는 이름 역시 첫째로 소유권과 권위를 표현, 둘째로 그리스도의 승귀한 인격과 최고의 영적 권위 표현, 셋째로 정중하고 경의적인 표현이다. 특히 이 명칭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에게 적용된 대표적 이름으로, 교회의 소유권과 통치자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은 그의 권능이 신적이며 동시에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다.  초대교회의 신앙적 표현의 요약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
 바) 사람-헬라말에는 안드로포스는 인간성을 대표하는 표준말과 아네르는 사람을 남편, 개인, 남자 등으로 구별한다. 안트로포스는 요 4:29, 9:11와 빌라도가 재판시에 말하기를 “이 사람을 보라” 할 때, 그리고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또한 아네르는 “내 뒤에 오실 분”(요1:30)과 “나사렛 사람 예수”(행2:22) 등이다. 이같이 초대교회가 인간 예수라는 말을 쓰기에 주저하지 않는 것은 예수를 완전하고 동시에 자연스러운 인간이라고 보았다. 인간 예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곤함과 갈증, 분노한 감정과 격정, 고통과 절규)을 여과 없이 표현한다. 신약성서 저자는 예수를 사람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의 주님이시요, 동시에 우리의 형제요 인간이기에 우리는 인간 예수를 기뻐한다. 성서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다 같이 전해준다. 어느 한 편도 경시해서는 안된다. 그러기에 칼케톤 공회는 “그는 참 하나님이며 참 사람이었다, 그러나 죄는 없었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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