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교회 창립 36주년 감사축제를 마치고
2018/10/04 00: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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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집사(한인제일침례교회)
 
한달이란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다. 하나님 두눈에 한인제일침례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아름다운 성도들이 모인 곳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참 많이 부족한 성도들이 모여 서로 깎여가고 닦여가고.. 서로를 조금씩 더 알아가고 서로서로 기도해 주며.. 하나님 안에서 이해하고 용납하는 걸 조금씩 배워가는 성도들이 모인 곳.. 완전하진 않지만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렇게 주님 모습을 날마다 닮아가는 한인제일침례교회가 난 너무 좋다.
 창립 36주년을 맞이하여 열렸던 체육대회와 찬양대회, 요리대회와 성경퀴즈대회를 우리 아버지께서도 매주 기대하며 기다리지 않으셨을까...? 평균연령이 60대인 어른들이 공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득음할 정도로 응원하던 모습을 바라보던 아버지의 눈속엔 너무 웃어서 눈물이 글썽거렸을것만 같다. 각 목장의 목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아버지께 찬양을 올려드리던 시간엔 마음이 뿌듯하셨을것 같고, 더운날 불 옆에서 구슬땀 흘려가며 각양각색의 요리를 만들어 서로 맛보며 즐거워하던 모습은 마치 먹방 프로그램을 보시듯 하지 않으셨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있었던 성경퀴즈 대회는 문제 만드느라 애쓰던 장호경 목사님을 안타까워 하셨을것 같기도 하다. ㅎㅎ
 매년 해오던 행사여서 솔직히 시무룩한 마음도 있었지만 올해들어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모습도 다르고 마음도 다른 우리.. 그래서 가끔은 그 다름으로 인해 마음 아프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한발 한발 온전한 주님께로 나가는 우리..
우리여서 행복하다. 비록 목장별로 나뉘어서 펼쳐진 대회였지만 그 시간 우리는 정말 하나였다. 너와 내가 모여 우리가 되고 그 우리를 한인제일침례교회라는 울타리 안에 모아 하나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서로 다른 은사들이 잘 화합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도구로 쓰임받는 우리 한인제일침례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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