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동북에서 가장 열악 지역(쎌떵지역)인 빠라이바주 빠또스에 브라질 장로교 신학교 졸업예배 설교와 축하를 하기 위해 우리 부부는 쌍빠울로에서 비행기로 뻬르남부꾸주 해시피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내일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8시간을 달려서 빠또스에 도착하게 된다. 신학교가 있는 이 지역을 쎌떵(Sertao)이라고 부르는 것은 내륙지역으로 문명과는 거리가 멀고 비가 일 년에 5,6,7월 3개월 밖에 오지 않어서 땅의 개간도 안되고 땅이 너무 굳어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는 척박한 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 있는 빠또스(Patos)는 평지보다 700미터나 낮은 지역에 적은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관계로 보통 평지보다 기온이 높아서 여름철인(브라질은 겨울철이라 부름) 11월부터 2월까지는 섭씨 42도 이상까지 기온이 오른다. 그리고 평지에서 빠또스까지 가려면 빠또스 거의 가까운 곳에 있는 “쌔라 땔쎄이라”라고 부르는 긴 골짜기를 차로 30분 가량 내려가야 “쌍조제 도 봉핑”이란 평지가 나오고 거기에서 20분을 더 가야 빠또스에 도척할 수 있다. 전에는 이 계곡을 지나는 길에 큰 돌을 막아 놓고 지나는 차가 돌을 치우려고 차를 세우고 사람이 차에서 내려오게 되면 옆 산속에 숨어있던 강도들이 나타나서 몸의 소지품과 짐을 빼앗아 가지도 도망쳤다고 한다.
 나는 몇 년 전에 TV 뉴스에서 보았는데, 밤 중에 이 지역을 지나는 버스를 무장 괴한들이 세우고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소지품과 돈을 모두 강탈해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경찰이 이 계곡 입구에서 개인 승용차 한 대는 통과를 시키지 않고 몇 대가 와서 구릅이 이루어지면 함께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계곡을 성경에 나오는 강도를 만난 “여리고 골짜기”라 불렀다. 그런데 더운 계절에 이곳을 지나가면 록색은 거의 없고 미국 택사스 사막에서 자라는 깍또(Cacto)라는 선인장만 생존해 있는 사막지대 같은 곳이며 마실 물과 먹을 풀이 없어서 말라 죽은 동물들의 시체를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신학교가 있는 빠또스까지 가려면 이곳 해시피에서 뻐스를 타고 험한 시골길을 8시간을 가야 한다. 이 신학교의 건물을 우리 베데스다 교회에서 건축하여 2009년 5월 11일에 하나님께 봉헌하였고 금번에는 6명의 졸업생이 4년 간의 신학공부를 마치고 신학사의 학위를 받게 된다. 문맹자가 많은 이 지역에서 학사의 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굉장한 자랑이며 명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