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더워서 못살겠다고 입술로 반응하지 않는가? 그러나 더위도 때가 되면 지나가는 것이다.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더위를 주시는 것이 아니다. 농사에 풍년의 복을 주시려고 무덥게 하시는 것이다. 만약에 무더워서 불편하니까 봄이나 가을처럼 선선하다고 가정해보자. 잠시 생활하기는 편할지 모르지만 농작물이 재대로 결실하겠는가? 풍년이 아니라 흉년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무덥게 하심을 깨닫고 입술로 부정적인 말을 삼가자. 오히려 역설적으로 “무덥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찬양을 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의 말은 중요하다. 말에 의해서 우리의 인생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말에 의해서 생사화복이 좌우된다. 잠 18:20-21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민 14:28에도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말씀한다. 내가 한 말대로 그대로 행하신다. 그러므로 말의 중요함을 명심하고 말을 잘 해야 한다. 말은 우리의 입에서 나오면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 아니다. 잠 6:2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되었느니라.”고 말씀 한다. 한 번 말을 했으면 그 말에 의하여 자신이 얽히게 되고, 잡히게 된다는 말씀이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하여 결코 피할 수 없다.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말함에 있어서 항상 신중하게 해야 한다.
성도인 우리의 말은 보증수표와 같아야 한다. 말에 있어서 신실해야 한다. 그래야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엡 4:29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더러운 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러운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따라 새 사람을 입고 사는 성도인 우리 이제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더러운 말은 예수님을 믿기 전, 옛사람, 불신앙의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라 사는 옛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식하거나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더럽고, 추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산다. 그렇게 하는 말들은,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상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번민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화평을 깨뜨리고 관계를 파괴하고 분쟁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더러운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엡 5:3 이하에 음행, 온갖 더러운 것, 탐욕과 같은 성격의 말들이다. 그러한 것들은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고 말씀한다. 엡 5:4에도 누추한 말,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과 같은 말들이 깨끗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런 말은 성도인 우리에게 마땅한 말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더러운 말은 이름도 부르지 말고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말은 성도인 우리의 생활방식에 맞지 않는 말이다. 또한 더러운 말은 상대방을 모함하고, 시기, 비방, 헐뜯고, 험담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성도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와 같은 더러운 말들이, 내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도인 우리의 말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