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목사(브라질GMS신학교 학장)
하지만 2010년도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지난 30년동안 브라질의 카톨릭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에는 인구의 92%가 카톨릭 신자였는데 비해 2000년도에는 73.6% 그리고 2010년도에는 64.6%로 감소됐다. 반면에 개신교인의 숫자는 2000년 15.4%(2천6백만명)에서 2010년 22.2%(4천2백6십만명)로 증가했다. 1970년에는 전체인구의 6.6%에 불과했다. 브라질 리오국립대학 통계학 교수인 호세 디니즈는 브라질 카톨릭이 계속 감소하여 2030년도에는 인구의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 개신교에서 가장 큰 교단은 백년의 역사를 가진 “하나님의 성회”이다. 5만명의 목사와 대형교회를 포함한 10만개의 교회가 있다. 반면에 로마 카톨릭은 2만 5천명의 사제와 1만 1천개의 교구가 있다. 이러한 종교인구의 이동은 보수적인 카톨릭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이 땅에서의 부유함 뿐 아니라 내세를 바라보게 하는 개신교 특히 복음주의 교회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카톨릭에서 복음주의 교회로 옮기는 이유를 지난 십 수년간 발생한 브라질 북동부 가뭄으로 인해 살 길을 찾아 내부적인 인구이동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을 들고 있다. 즉 수만명의 브라질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그들의 고향을 떠나 주요 도시 특별히 쌍파울로, 리오 데 자네이로 변두리로 몰려든 것과 연관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오데 자네이로 카톨릭 대학 정치학 교수이며 브라질 지역정세 전문가인 세자로 로메오 야곱은 “카톨릭 신자들은 카톨릭 지역인 브라질 북동부와 남부를 떠나, 주정부가 없고 카톨릭 모습이 두드러지지 않은 지역에 이들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오순절 교단이 이러한 지역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다고 하였다 로메오의 말은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