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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와 세계평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재계, 기독교계 지도자 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아침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화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북한을 사랑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서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앞으로 겸손히 지혜와 명철을 구해 선진 인류국가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교자로 나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겸손과 도덕성,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리더십이 곧 나라를 살리는 성경적 리더십’이라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백성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는 자세로 나라와 민족을 섬기고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규 목사는 이어 “세상 사람들의 수많은 비판과 칭찬의 소리보다 먼저 주께서 들려주시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5년 임기의 대통령 직함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장로’라는 직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시면서 청지기 정신을 갖고 주 안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이 대통령이 훌륭하고 자랑스럽게 대통령 임기를 마친 다음에는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하고 선교하며 하나님께 크게 영광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는 미국의 조지 알렌 전 상원의원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등 30여 개 나라 2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한반도와 세계평화, 국가발전과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올해 기도회에서는 또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합심기도와 헌시 낭송 순서가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마지막 순서에 있는 찬송가 3,4절은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서 합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족의 광야를 깨우는 아침 박동 소리여’란 제목으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낭송한 헌시는 세계 속 동북아 무대에 우뚝 서게 될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국가조찬기도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 박주성 kkkiu79@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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