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열매를 맺는 삶은 말은 쉬운데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다.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인고의 시간이 흘러야 한다. 이른 봄부터 무더운 여름을 견디어 내야하며, 가뭄, 장마, 태풍, 병충해를 잘 견디어 낼 때 드디어 열매가 결실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도인 우리가 맺어야할 영적인 열매도 쉽게 열리는 것이 아니다. 영적인 열매도 인고의 시간이 흘러야 열매를 맺는 것이다. 기다리고, 도우심을 구하고, 은혜를 구하고, 수고하고 애쓰며, 노력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열매가 맺는 것이다. 따라서 열매를 맺을 때 보람을 느끼고 만족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워도 영적인 열매를 맺기에 열심을 다하자.
이제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사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왜 우리가 감사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원하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원하심, 기대하심, 뜻대로 모든 삶에서 감사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감사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원망, 불평이다. 은혜를 모르면 감사를 하지 않고 원망 불평을 하는 것이다. 원망 불평의 열매가 바로 감사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가 언제 원망하는가?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없을 때 원망이 생기고 불평이 나오는 것이다. 어떻게 감사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아야 한다. 감사의 조건들이 무엇이 있는지 감사의 조건들을 헤아려 보아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모든 상황에서 감사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감사의 조건이 아니라, 불평의 조건을 찾으면 또한 불평의 조건도 얼마든지 있다. 어떤 상황 중에도 불평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평의 조건이 아니라, 항상 감사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좋을 때만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나쁠 때도 감사하라는 것이다. 건강, 성공, 승리할 때만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다. 건강이 약할 때도, 실패할 때도, 패배할 때도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너무나 많은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조금 적게 누릴 뿐이지 상상을 초월한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 또한 자유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유를 누리며 풍요를 누리며 살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는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감사의 조건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감사를 모르고 산다면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대부분의 감사의 조건들은 일시적인 것들이다. 이 땅에서 우리가 깨닫는 감사의 조건들은 모두 잠시 누리는 것이다. 건강도, 성공의 복도 일시적인 것들이다. 가변적인 것들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감사의 조건이라고 할 수 없다. 오직 구원의 은혜, 천국의 복만이 진정한 감사의 조건이요 영원한 감사의 조건이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영원한 천국 백성 삼아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가? 존귀하신 하나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왜냐?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아야 하는 죄인들인데 그런 우리를 사랑하사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그 은혜 그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래서 만입이 있어도 그 입을 다 가지고 주님의 은총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하는 것이다. 결실의 계절에 감사의 열매를 맺기를 소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