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문 :  하나님께서는 어른들의 생명과 어린 아이의 생명의 귀중성에 어떤 차별을 두시는지요? 꼭 어린 아이와 어른의 비교뿐 아니라 어떤 생명과 생명 간에 경중이 있는지요?
 답 : 질문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자식이 죽고 부모가 회개해서 하나님께로 돌아 왔다는 것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에는 그와 같이 가슴 아픈 일들이 자꾸 일어납니다. 질문하신 분께서도 그런 슬픈 일을 보시고 아마 이런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어른들의 생명과 어린 아이의 생명의 귀중성에 대해 어떤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도 차별하시지 않고 사람도 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창 1:26-27). 이것은 어린 아이도, 어른도 똑 같습니다. 인간 생명의 귀중성은 바로 이 하나님의 형상에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마 16:26).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어린이는 어리고 어른은 좀 성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귀중성에 대한 차별은 없습니다. 또한 인종간의 생명도 차별이 없습니다. 백인이나 흑인이나 동양인이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천하 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얼굴과 몸의 색깔의 차이는 있으나 생명의 귀중성에 대한 차별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명과 동식물의 생명은 살아있고 귀하다는 점에서는 차별이 없으나 그 가치에 있어서는 차별이 있습니다. 인간은 예수 믿어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동식물에게는 생명은 있으나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다른 생명으로 환생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그런 것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의 생명에는 인격이 있으나 동식물의 생명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세상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파리 목숨처럼 천하게 여기는 세상입니다. 천하 보다 귀한 우리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서로 존중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생명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