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자유주의, 인본주의가 팽배하고 이런 사회적 환경은 현대인에게 고질적인 병을 심어주었다. 그것은 안일주의와 실리주의, 편의주의를 추구하며 무엇이든지 편리하고 쉬운 것, 자동화 된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병리적 사상이 교회 안에도 스며들어,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자기 편리한대로 예수를 믿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자기들의 그런 생리에 맞추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치고 인도해주는 것을 좋아하며 예배시간이나 예배 프로그램을 인간들의 편의와 흥미에 맞추는 교회, 설교가 인본주의, 편의주의, 자유주의에 맞는 세속화된 그런 교회로 몰려간다는 것이다. 현대교인들은 편의주의, 인본주의에 빠져서 힘들고 재미없는 교회생활은 외면하고, 쉽고 재미있는 세속화된 교회만 선호한다. 주님은 일찍이 이럴 줄을 아시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3-14)고 하셨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오늘날 잘못된 신앙사상과 비뚤어진 신앙노선을 바로 잡아야겠다.
 첫째, 그리스도인이 들어가야 할 문은 좁은 문이다. 신앙인들이 지향하고 들어가야 할 문은 좁은 문이다. 좁은 문은 천국 문이요 회개하지 않고는 못 들어가는 문이다.(막1:15) 회개하고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고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은 타협될 수 없는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이다.  오늘날 교회들은  예배프로그램, 설교 등을 교인 아닌 고객의 선호에 맞추어 상업화 해가고 있다. 그러나 넓은 문으로 교회에 들어온 교인들은 매주 교회에는 출석을 해도 그들의 마음은 하나도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인이 걸어 가야할 길은 좁은 길이다. 일단 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좁은 길이 나오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면 넓은 길이 나온다. 우리는 이미 좁은 문으로 들어왔으니 좁은 길을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참된 성도는 넓은 길의 유혹이 있어도 단호히 뿌리치고 굳건히 좁은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 구원 얻은 성도는 겸손히 봉사하며 헌신의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시간도 물질도, 재능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날 구원하신 주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셋째, 좁은 문, 좁은 길은 주님이 가신 길이다. 주님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는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하셨다.(마14:27) 그런데 좁은 길은 협착하고 변화가 없이 단조로워서 금방 실증이 나게 된다. 그래서 찾는 이가 적은 것이다.(마7:14) 그러나 이러한 길을 가리켜서 다윗은 기쁨이 충만한 길이라고 했다.(시16:11) 성도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재미는 없어도 주님이 함께 동행하시는 길로 걸어가야 한다. 비록 넓고 잘 닦여진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길이라면 그 길은 생명의 길, 옳은 길이 될 수 없다. 오늘날 싸구려 신앙생활을 부추기며 교인들을 넓은 길로 인도하는 교회와 그것을 참된 신앙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거짓 선생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좁은 문으로 들어왔다. 이제 계속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아무리 넓은 길의 유혹이 강해도 뿌리치고 계속 좁은 길을 걸어가다가 천국 문에 이르는 성도들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