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문1 : 로마서 3장 10절에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의로운 자라고 하신 이들이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답1 : 로마서 3장의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는 말씀은 시 14:1-3을 부분적으로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의인에 관한 교리는 신구약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결코 신약이나 구약이나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이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보실 때 죄가 없이, 완전하게 보는 것을 말합니다. 표준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런 의인은 세상에 한사람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사는 참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의롭지 못한 사람이요 죄가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것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창 6:9에 보면 하나님께서 노아를 의인이라 했습니다. 기타 여러 곳에 나오고 신약에도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그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의롭게 보신 것입니다. 히 11:7절에 보면 “믿음으로 노아는”이라고 시작하면서 “믿음을 쫓은 의의 후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 15:6에도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의인은 없지만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의인이라 불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가 용서되고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의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문2: 또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성경 말씀이 있는데 에녹과 같은 이는 사망을 보지 못하고 들림 받았다고 했습니다. 에녹이 사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답2 : 사망이라는 말은 육체적, 영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죄의 값으로 육체의 죽음도 오고 영적 죽음도 오게 된 것입니다. 에녹은 이런 면에서 육체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죽지 않고 승천한 것입니다. 어떻게 에녹이 이런 축복을 받게 되었을까요? 성경에 의하면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고(창 5:22),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다 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히 11:5). 이것을 종합해 보면 에녹은 하나님 보시기에 성도들을 대표할만한 믿음을 따라 산 사람이었고 성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에녹이 죽지 않고 승천한 사건은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예표한 것이었고 앞으로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에녹은 장차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거룩하게 살았습니다. 성도님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결하게 에녹처럼 산다면 주님 오실 때 에녹처럼 휴거(승천)할 것이고 부활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