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한복음 6:60~71]
 예수님은 앞에서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피는 참된 음료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이해하는 데 어렵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어려운 것이 너희에게 걸림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들의 이해를 뛰어넘고, 자신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영적인 이해가 없으면 우리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요한복음 1장과 연결시켜서 보면 거듭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게 됩니다. 거듭난 사람만 인간의 이해가 아닌 성령의 이해케 하심과 믿음으로만 예수님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인자가 이전에 있던 것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니라”고 하십니다. 결국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영입니다. 본문에는 영어 본문은 우리에게 좀 더 분명한 뜻을 갖게 하는데, ‘그 성령께서 생명을 주신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이 생명인데, 그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생명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고 하십니다. 결국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에게 나오는 사람은 아버지께서 선택하시고 오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메시지를 듣고서 제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떠나갔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시몬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제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기는 했지만, 예수님이 생명이심을 알고 깨닫고 좇는 자는 적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좇는 사람은 ‘주님이 생명이시고 예수님이 영생의 말씀을 주시는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12 제자중 하나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려고 하였고, 예수님은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주변에 가까이 있다고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생명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따라가는 자만이 영생을 얻는 자입니다. 주님의 주변에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누구신지를 바르게 알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우리에게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