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회개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막 1:15에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때로는 현재가 되기도 하고 미래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그 분의 주권을 인정함으로, 그 분의 통치권 안에 들어가게 될 때 우리는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실 때(갈2:20) 이미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며, 미래의 천국 시민권도 이미 확보해 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보고 “회개하라” 하신 것은 과거에 저지른 모든 악한 일에 대하여 슬퍼하고 뉘우치고 변하여 새사람이 될 것을 촉구하신 말씀이다. 회개는 인생의 방향 전환이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마18:3)고 하셨다. 또 “너희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3:3)고 하셨다.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이 죄사함 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생의 방향을 180도 전환해야 하며, 죽었다가 다시 사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회개란 “마음과 생각의 근본적인 변화”이다. 이제까지의 나쁜 습관이나 사상, 신념, 주의, 주장 따위를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삶의 방향을 그리스도에게로 전향하는 것을 회개라고 한다. 회개는 단지 죄를 뉘우치고 시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뜻이 함께 변하는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 회개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멀리 하던 사람이 불신앙과 악한 길에서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과 가깝게 되는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길이 열리고 천국문이 열리고 행복한 삶이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어떤 죄를 뉘우친다거나 고백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인생의 완전한 방향 전환을 촉구하신 것이다. 뉘우치고 고백하는 것은 마음만으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참된 회개를 하는데는 전적인 자기 의지적 결단과 자기 인생 방향의 철저한 전환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회개가 없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니다. 회개가 없는 믿음은 순수성이 없다. 회개하고, 예수 믿고, 죄사함 받고, 천구의 후사가 된 삶을 살게 되기 바란다.
 시 32:1에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다. 회개는 하나님께 죄를 용서 받는 유일한 길이며, 닫혔던 축복의 길, 참된 인생의 길을 여는 시발점이다. 회개하면 절망이 소망이 되고, 실패가 성공이 되고, 불치의 병이 고침을 받고, 불행한 인생이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된다. 예수를 믿으면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한다(행19:2). 그런데 행 2:38에 보면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하였다. 회개는 구원 얻는 길의 출발점이요(마4:17), 성령 받는 필수 조건이다. 회개는 지금까지의 마음과 생각을 고쳐먹고 삶의 방향을 전환하여 돌아서는 것이다. 회개하면 죄사함 받고 영생을 얻고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회개하지 않고 교회 생활 하는 것은 스스로 속임을 당하는 불행이다. 사순절에 깊은 기도와 말씀 묵상과 철저한 회개를 통하여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축복의 문이 열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