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미국생활이야기)어덜트 스쿨-下
2017/02/23 21:09 입력  |  조회수 :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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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Lab에서 이어폰을 끼면 단어가 나타나고 반복해서 그 단어를 읽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따라서 발음하게 한다. 그 다음에는 그 단어를 넣은 문장을 읽어 준다. 이렇게 계속해서 반복하여 공부를 하니까 훨씬 듣는 것에 발전이 있었다. 그런데 어덜트 스클에는 언제든지 입학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작과 끝은 있지만 내가 들어가는 날이 입학하는 날이고 내가 그만 두는 날이 나의 졸업 날이다. 분명히 학기의 시작이 있고 학기의 끝이 있는데 한인들은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분들이 드물다. 아무 때나 들어가고 아무 때나 그만 둔다. 요새는 차차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어 공부를 철저히 하면 공짜겠다 얼마든지 미국 생활에서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는 미국에 오래 살았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오, 짧게 살았다고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영어로 이야기했지만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때 답답하고 상대방이 뭐라고 말을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때 정말 답답하다. 특히 말을 하고 주위 사람들이 웃을 때에는 더 부끄러워하고 인종 차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절대적으로 인종 차별이 아닌데도 자신이 영어를 못하니까 그렇게만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미국 성공의 지름길은 영어를 잘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어덜트 스클에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가 아니라 어른들이 공부하기 때문에 어덜트 스클이라 한다. 한인 노인들은 꾸준히 잘 다닌다. 왜냐하면 특별히 할 일이 없고 영어를 터득해야 모든 면에서 편리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다.
 여기에서 공부를 한 다음에는 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2년 제 대학인데 한국으로 말하면 2년 제 전문 대학과 같은 곳이다. 직업 교육을 하는 곳인데 2년 동안 무료로 대학 과정을 공부 할 수 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2년 동안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성적이 우수하면 대학교 진출도 가능하다. 그러니 이민 오자마자 얼마 안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이 콤뮤니티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경비가 절약되고 영어도 익힐 수 있고 졸업한 다음에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한 적이 있다. 철저하게 출석을 부르고 시험이 늘 있고 성적이 나온다. 등록금은 없지만 학점은 다 나오는 그런 학교이다. 여기에서는 각가지 기술을 공부한다. 그리고 직업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곳이다. 미국의 어덜트 스클을 잘 활용하면 정말로 멋있는 미국 생활을 할 수 있다. 지금도 미국에서 고생하는 것은 영어 때문이다. 영어만 통하면 불편하지 않는 것이다. 영어는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한인 치고 어덜트 스클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 치고 일년 이상을 꾸준히 다닌 사람도 드물 것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오자마자 일자리부터 찾고 일부터 하니까 여기에서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인들과 함께 살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 저녁에 공부할 수 있지만 일이 끝난 다음에는 피곤하고 지쳐서 공부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농담으로 사람들은 어덜트 스클을 얼떨떨 스클이라 별명을 붙였다. 어덜트 스클에 가면 얼떨떨 해 지기 때문이다.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듣고 영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절로 얼떨떨 해 진다. 그런 과정을 밟으면 좋은 앞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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