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한인 교회들은 자체 건물이 없고 미국 교회를 렌트해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다. 자체 건물을 가진 교회는 한인 교회의 약 30%가 된다.
 자체 교회 건물이 없는 교회에서는 보통 성경 공부를 구역 예배 때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경우가 있다. 한 가정에 모여서 식사를 같이 하고 그룹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하고 대표가 발표를 하고 디스커션을 하고 목사님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성경 공부를 마친다. 언젠가 요한 복음을 공부할 때 한 장씩 공부하였다. 한 사람이 대표로 공부해 와서 발표하도록 했다. 발표 시간은 10분 정도로 주었다. 일주일 동안 공부해 오신 분이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고 그 다음에는 그룹으로 나누어 성경을 공부했다. 요한 복음 9장을 어느 집사님한테 맡겼는데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주석 책과 참고 서적을 빌려 갔다. 나이가 60이 다 된 분이셨다. 그 10분 발표를 위해서 일주일 내내 성경을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렇게 하는 중에 성령 충만을 받았다. 완전히 변화된 것이다. 평생 예수를 믿었지만 구원의 확신도 없었고 긴가 민가 했는데 성경 공부하다가 성령 세례 받은 것이다.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성결의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교회 예배 끝나면 신자들이 도넛츠와 커피를 마시면서 성도의 교제를 가졌는데 그 분은 1년 동안의 교회 도넛츠와 아이들 펀치를 공급했다. 성경 공부 후 변화된 다음부터 그것을 맡았다. 얼마나 열심히 전도도 하고 기도도 하는지 변화된 모습이 눈에 보였다. 삶이 깨끗하고 하는 일들이 신앙적이었다.
 성경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것이 제일 건전한 신앙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나님을 닮을 수 있다. 요새는 정보화 시대이다. 그리고 하이텍 시대이다. 설교 듣는 것만 가지고는 변화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설교집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위대하신 목사님들의 설교 카셋트, 설교 시디, 설교 인터넷 등 설교 천국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니 웬만한 설교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점점 무디어져 가고 있다. 지금 믿음이 강해지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열심히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성경 속에서 성령을 체험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났을 때 비로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아브라함 링컨이나 워싱톤 대통령은 성경을 매일 읽으면서 나라를 통치했다. 지금 부쉬 대통령도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다고 했다. 하루라도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날은 실패하는 날이라고 했다. 미국인들의 신앙은 성경 위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 한인들의 성경 공부는 교회와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체 교회 없이 신자의 가정에 모여 성경을 공부하는 모습들을 생각해 보라.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하나님께서는 그런 곳에 찾아가셔서 저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