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베데스다교회 선교여행 팀들은 방학 중인 일월 초에 이지역을 다녀가야 했기 때문에 극심한 더위 맛을 피할 수가 없었다. 기온이 최고로 오를 때는 섭씨 40도 이상을 넘는 곳이다. 맑던 날이 흐려지면서 비라도 올 것 처럼 검은 구름이 일어난다. 때때로 검은 구름이 맑은 하늘을 덮으면 깨끗한 척하는 인간에게 그만 좀 포장하라고 명령이라도 하는 것 같다. 회개한 죄인이 가는 천국! 회개치 않은 죄인으로 천국을 포기한 죄인들! 그들의 선택이 심판을 받는 날이 고속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머뭇거린다는 말인가? 아름다운 포장이 내용물의 부실함을 속이듯이 속고 속는 인생길에서 주님을 만나 이 구원의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는 감격에 걸맞는 세상이 감당 못할 믿음의 부자가 되고 싶다.달리는 버스 안에서 준비해 가지고 간 간단한 점심 보따리를 풀었다. 어제 저녁 숙소에서 먹고 남은 현미 찹쌀밥을 소금과 볶은 깨 그리고 김 부스러기에 후춧가루까지 곁들여 주먹밥을 만들었다. 동그랗고 예쁘게 빚어졌었는데 비닐봉지 안에서 마음대로 찌그러져 모양새가 말이 아니다.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흙으로 빚으실 때 그들의 마음을 모나지 않게 동글동글 아름답고 선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겠지만.... 비닐 속에 들어간 동그란 주먹밥이 찌그러져 버린 것 처럼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후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있을 때 그들의 예쁜 마음이 형편 없이 찌그러지지 않았는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 한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구겨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렇게 말한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말라고.... 죄를 회개치 않고 핑계하던 아담 부부에게 나타난 현상을 성경은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라고 표현한다.
 요나에게도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라는 같은 말을 기록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낯을 피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회개”이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철저히 회개하고 싶어서, 타인의 영혼에 유익이 되고 싶어서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기를, 모든 이들의 마음에 도전 받기를 원해서 부끄럽지만 기도하며 또 기도하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제 이의 아담 되시는 주님이 보혈로 죄인들을 다시 만져 회복시켜 주셨듯이 찌그러진 주먹밥을 손에 들고 다시 만지니 본래의 모양으로 회복된다. 주먹밥을 받아 들고 먹으면서 남편 김 목사가 맛의 소감을 이렇게 표현해 준다. 세상에서 제 일 맛있는 과자 같은 밥이라구..... 원 세상에 사람 기분을 좋게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인줄 알면서도 왜 그리 기쁘던지... 나는 늘 남편으로부터 칭찬에 과하다는 소리도 들어왔고, 오바(over) 한다는 소리도 들어왔는데 오늘은 남편의 오바하는 소리가 왜? 이렇게 듣기 좋든지... 나도 별수 없이 칭찬에 이토록 약할 줄이야....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한다는 말씀이 그리고 칭찬으로 넘어뜨린다는 말씀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한국의 은평교회 S목사님으로부터 이런 예화를 듣고 마음에 새겨둔 일화를 마음에서 끌어 내야겠다. 그 목사님이 집사로써 성가대에서 부부가 봉사했었다고 했다. 자녀가 어려서 좀 키워놓을 때까지 좀 쉬겠다고 했는데, 담임 목사님이 “그따위 생각이면 아예 집어치우라”며 벼락같은 소리를 다른 성가대원들 앞에서 목청을 높이셨다고 했다. 믿음으로 받아드리고 계속 봉사를 하고 있던 차에 사업이 너무 어려워져서 신방오신 노(老) 목사님에게 십일조를 좀 쉬겠다고 했다가 야단을 맞는 바람에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단다. “믿음이 그것 밖에 안되느냐”며 호통을 치시는데 그만 아내가 울고 말았다고 했다. 당시는 “어쩜 그렇게도 마음을 몰라주실까”하는 생각에 서럽기도 했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니 노(老)목사님이 자신을 사랑하고 계신 것을 확신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후에 자신이 신학을 하고 은평교회 담임까지 된 후에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신호등에서 정차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노 목사님의 차와 나란히 서게 되었단다.반가워서 서로 창문을 열었는데 노 목사님의 한 마디가 가슴에 박히더란다.” S 목사 목회현장에서 당신처럼 책망을 받을 수 있는 성도를 몇이나 가지고 있나?” 하시고는 창문을 닫드란다. 많은 생각에 잠겼었다고 했다. 과연 나에게는 책망을 받을 줄 아는 교인이 몇이나 있으며, 교역자가 몇이나 되는가 생각해 보았더니 한 사람도 없더란다. 요즈음은 교인에게서도 주의 종들에게서도 책망을 받을 줄 아는 교인을 찾으려면 특수 안경을 맞추어야 하는건가?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우리는 칭찬과 격려를 먹고 더 열심을 내기도 한다. 허나 책망을 맛있게 먹은 사람이 바로 다윗이 아닌가 생각한다. 맛있게 먹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 때문에 그는 눈물로 베개를 적시는 회개의 대가가 되어 하나님께로부터 그는 용서와 사랑의 맛을 제대로 보았을 뿐 아니라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하나님이 인정하신 성경 안에 단 한 사람의 인물이 되어 우리에게 오늘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책망을 받을 줄 아는 자가 되라”고....... 칭찬에 굶주린 자 보다는 주안에서 바른 책망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자가 아닐까? 당장 귀가 즐겁고 달콤한 말은 일시적인 기쁨은 되지만 영혼의 양약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칭찬이 약한 것도 문제지만 칭찬에 과한 것도 문제여라!!! 더더욱 준비되지 못한 그릇에 책망을 담으면 어떻게 되는걸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을 잡히느니라”(잠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