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2:19-30]
 19절-24절 디모데를 보내려함.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는 지금 바울과 함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아무리 외로운 길이라도 동행자가 있으면 힘이 됩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외로운 감옥 생활에 함께해 주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빌리보 교회로 보내는 이유는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그를 통해 알고 위로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이일을 하는데 디모데 보다 더 좋은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은 디모데가 바로 그 교회의 사정을 진실하게 생각하고 잘 알려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1절의 “저희”는 자기들의 일을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지 아니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보통 신자의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디모데의 복음을 위한 충성과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의 훈련을 이미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잘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금 그 디모데가 헌신적으로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정을 보아서 디모데를 곧 보내겠다고 한 다음 자신도 속히 갈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바울의 뒤에는 디모데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이 바울이 되게 한 것은 디모데였습니다.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오른 팔 노릇을 했습니다. 모두 바울이 되고 모두 우두머리가 되기를 원하는 세상입니다. 뒤에서, 그늘에서 위대한 사람을 더욱 빛나게해 주는 그런 사람, 디모데 같은 사람은 어떨까요?
 25절-30절 에바브로디도를 보냄.
 바울은 디모데에 앞서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바울의 영적 형제요, 함께 수고한 그리스도의 군사요, 빌립보 교회에서 바울에게 보낸 사절이요, 바울의 필요한 것을 곁에서 공급해 준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와서 중병이 들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바브로 디도가 그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서 에바브로디도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제 회복되니 바울은 급하게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에바브로디도를 다시 보고 기뻐할 것이고 또 바울이 그것 때문에 근심했었는데 이제 보내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서 그를 기쁘게 받아주고 영접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 빌립보서 편지는 바로 그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빌립보서를 손에 들고 빌립보 교회로 가는 에바브로디도를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훌륭한 일입니까? 그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바울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도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대표해서 만족하게 채우려 했습니다. 여러분! 주님을 섬기는 우리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바울 같이, 디모데와 같이,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헌신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책을 덮고 오늘 까지 나는 주님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 조용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