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학과 신약학 권위자인 크레이그 에번스 캐나다 아카디아신학대 교수가 AD 90년쯤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가복음 파피루스 사본을 발견했다고 21일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이 사본이 공식 검증을 받으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신학계는 마가복음의 기록 연대가 AD 70년 예루살렘 멸망 이전인 50∼65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본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좀 더 명확하게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본은 에번스 교수와 연구팀이 이집트의 미라 가면을 손질하던 중 발견했다. 에번스 교수는 “파라오 시절 부유층이 금과 보석으로 가면을 만들었다면 서민층은 종이반죽으로 가면을 제작했다”며 “마가복음 사본은 서민층이 사용한 미라 가면을 덮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