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아름답게 살자. 노년, 늙은이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우중충하고 기운이 없고 쇠약해 가는 그런 모습이다. 우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져야한다. 노인 자신이 자신을 생각할 때 아름답게 보아야 한다. 긍정적으로 볼 줄 알아야 아름다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 노화와 늙는 것은 다르다. 사람을 늙게 만드는 것은 나이가 아니다. 70이 넘어도 싱싱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은 사람이라 해도 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러므로 얼마만큼 늙었느냐 결정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노년은 아름다운 것이다. 노년은 노년으로서 아름다운 것이고 청춘은 청춘으로서 아름다운 것이다. 이팔청춘만 예쁜 것이 아니다. 석양에 피는 꽃은 아침에 피는 꽃보다 더 아름답다 하였고, 강 하류에서 흐르는 물이 유유히 흐르고 조용하고 여유가 있다고 했다. 인생은 날마다 새로운 것이고 날마다 아름다운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화장도 잘하고 옷도 잘 입고 멋있게 아름답게 살아갔으면 한다.
 노인의 영광을 빛내며 살자. 노인은 영광스럽다고 했다. 성경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요”라고 했다. 평생을 통해 얻은 경험이 있고 지혜가 있다. 인생의 쓰고 단 맛을 다 경험했다. 젊은이는 힘이 있고 용기는 있는데 깊은 지혜가 없다. 인간의 값은 노년에 더 풍성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성전에서 메시야를 기다리던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안고 축복을 빌어주었다. 축복은 새파란 젊은이가 비는 것이 아니다. 만세삼창은 제일 나이 많은 분이 선창한다. 축도는 원로가운데서 한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노인은 거저 된 것이 아니다. 이렇게 값지고 위대한 명예는 하루아침에 터득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두고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몸으로 터득한 것이다. 이 노년기를 최대한 영광스럽게 살아가자. 과거보다 앞으로가 더 찬란한 것이고 더 화려한 것이다. 노인의 생애는 더욱 빛나는 영광스러운 삶이 앞에 있는 것이다. 그 빛난 지식, 지혜, 경험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주며 멋있게 살아가자.
 노년의 축복을 나누어주며 살자. 노년은 인생의 결론이다. 마지막 삶을 정말 값있게 보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세 단계를 거쳐야 성숙한 인간이 된다고 했다. 첫째는 받는 단계요, 둘째는 가지는 단계요, 셋째는 나누는 단계라고 했다. 노년은 받는 단계도 가지는 단계도 아니라 나누는 단계이다. 지금까지 받았고 가졌으니 이제는 모든 것들을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다. 아브라함 허셀은 “노인들에게 취미만이 아니라 환상이 요구 된다”고 했다. 나누어 주면서 너그러워 지고 더 넓어진다. 더 큰 꿈이 있게 되는 것이다. 받는 복도 중요하지만 나누어주는 복이 더 큰 것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이 있다 하셨으니 있는 모든 것들을 예수님처럼 나누어주는 노년의 생애를 보내자. 지금까지 생을 살아오면서 먹을 것 먹어 보았고, 입을 것 입어 보았고,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것 다 누려 보지 않았는가! 결국 인생이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본분이 아니던가? 나누어주며 사는 노년이 되자. 노년의 해에, 아름답게 영광스럽게, 멋있게 노년기를 보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