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회 중고등부가 지난 7월 17일(목)~21일(월)까지 상파울로에서 남서쪽으로 300여km떨어진 이따뻬바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주황색과 연두색 티셔츠 앞에 “Boas Novas”를 새겨 넣고 등에는 십자가를 지고 “아름다운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선교를 하고 또 선교를 받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
 우리가 매년 단기 선교를 7월 방학 중에 갖는데 이따뻬바 지역은 3번째로 가게 되었다. 그동안 단기 선교를 몇 군데를 다녀왔는데 그 중 이따뻬바 지역이 선교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지역이다. 처음 이 지역에 갔을 때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며 사는 화빌라 촌이었다. 그곳 여자들은 대부분 쓰레기 장에서 나오는 폐품들을 팔아 살고 있고, 남자들은 다른 지역에 나가 일하기도 하는 소망이 없는 지역이었다. 이곳에 한국 기아 재단에서 1999년에 파송한 감리교 목사인 우경호 선교사 부부와 자녀들 한 가정이 들어가 교회를 짓고 복음 사역을 시작하여 15여년이 지난 오늘은 예수님으로 변화된 모습의 사람들과 기적같은 일들이 생기는 소망의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가 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우 선교사의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지도자를 키우는 열정과 진실된 삶이 만들어 놓은 열매인 것이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 벌어먹기도 힘든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비행기를 타고 선교를 하고 있다. 그것도 한두명도 아닌 20여명의 청년과 아이들이 영화와 TV에서만 보던 비행기와 버스를 타고 파라과이를 두 번, 나따우와 페루를 다녀왔다. 그 곳에 가서 자기들과 처지가 비슷한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비행기를 태워서 여기까지 오게 하셨다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어떤 사람이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욱 더 주님을 믿게 하는데 최고의 간증과 복음 약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아마존에 비행기를 타고 12시간 배를 타고 가는 단기 선교를 그들이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단기 선교는 우리가 많은 것들을 보고 선교에 다시 새롭게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곳에 가서 그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기적과 믿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행하는 그들에게서 우리가 새롭게 도전 받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선교 후에도 서로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로 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교육부와 선교부가 함께 동참해 책임자 집사님 11분이 교대로 선교 지역에 가서 머물며 자녀들과 함께 사역을 하였고 계속 기도로 뒷받침하여 아름답고 알찬 선교가 되었다. 선교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았음을 다시 한 번 체험케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