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우크라이나, 정치 사회 경제 등의 현안 문제들이  불안합니다만 우크라이나 민족의 역사에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체험케 하시는 하나님, 한 민족을 성숙 시키시며 열매가 있는 민족으로 빚고 계신다고 위로하며 생각합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 8:22)
 모든 외국인에게 “스파이 혐의에 따른 혐의적용 및 추방 등의 법안” 소위 1월 16일 독재악법으로 불려졌던 법안 전체가 완전 폐기되었답니다. 이에 따라 선교사들 및 NGO 단체 등 외국인들에게 적용 가능하였던 외국 스파이 혐의에 따른 혐의적용 및 추방 등의 법안이 폐기되어 설교 및 사역 활동 등이 자유롭게 되었다니 다행이지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는 우크라이나어만을 공용어로 하는 법안이 통과 되었답니다. 전 총리였던 율리야 티모센코의 최측근인 알렉산드르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여 모든 법안에 최종 사인하는 권한을 국회에서 부여 하였답니다. 임시나마 개신교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통치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보여 집니다. 5월 25일 대통령 선거에 율리야 티모센코와 비탈리 클리치코가 유력하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에 흐르는 드네프로 강을 중심으로 동북에 자리한 우크라이나의 2대 도시인 하리코프와 동남쪽에 자리한 도네치크 도시 등에서 크림처럼 러시아에 귀속되기를 바라는 러시안들 때문에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 같다는 소식과  현재 크림 지역의 선교사들은 키예프 등으로 피신한 상태로 추이를 관망하며 모든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받고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의 러시아와 동유럽과 중앙 아시아 사이의 국가로 유럽 최고의 곡창지대이지요.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닮은 점이 많아요. 강대국사이에 끼어 있는 지정학적 위치로 조용할 수가 없었던 역사이지요. 고통과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나라,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독일등 다른나라 침공도 있었지만 우크라이나를 괴롭힌 나라는 러시아 입니다. 스탈린 집권기간의 대기근(1932-1933)은 이 나라 사람들  칠백만명을 사망케 하였고 지식인에 대한 사형과 강제출국을 합니다. 스탈린의 종교정책으로 250개의 교회와 성당이 파괴되었으며 1937-39년의 숙청기간동안 백만명이 사형을 당하거나 소련의 강제 노동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2차 대전동안 소련과 독일군의 전쟁으로 6백만명이 추가로 사망하거나 강제출국 당하였음을 전쟁박물관의 기록에서 다시 조명해 봅니다. 소련에 편입되어 70여년, 소련이 무너지며 독립하였지만 러시아가 한쪽 발목을 잡고 있어 친 서방과 천러 세력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나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의존하는 부분이 큽니다. 송유관, 가스관이 우크라이나를 지나며 러시아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러시아에 반대 정권일때는 알게 모르게 경제 제재를 받게 됨이 당연하겠지요. 선량한 시민들은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정치적 안정을 생각하게 된대요. 그러나 독립초기 우크라이나의 정치는 권위주의와 공포 정치였대요. 박 선교사님이 거주하시는 낡고 좁은, 어둑한 아파트 입구에서 그 공포의 그림자를 느낍니다.
 2004년 친러파 야누코비치가 야당의 유센코와 대결중 다이옥신을 이용한 살생 테러를 당하게 되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 오렌지 혁명으로 빅토르 유센코가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이 시기에 러시아가 경제적인 압박을 하면서 정치와 경제가 혼란을 겪게 됩니다. 2010년 선거에서 야누코비치가 승리하여 재집권하게 되어 친러시아 정책을 하게 되고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던 러시아 군대는 철수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40년 연장되며 나토 가입도 철회하면서  러시아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이 나라는 언론자유지수가 아프리카나 남미보다 못한 곳이라 하여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지역감정이  서부는 친서방 성향 러시아와 가까운 동부는 친러시아 성향이 강하여 문제 발생 소지를 안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의 역사를 간추려 봅니다. 1917년의 혁명 후 한때 완전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동시에 소비에트 정부도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3년의 내전에 들어가지요. 1919년 우크라이나 사회 주의 공화국 성립을 선언하고 1920년 소비에트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 체결하며 1922년 12월 소련연방 형성에 참가합니다. 1940년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로 러시아는 학교에서 우크라이나 언어 교육, 언론과 책을 금지시킵니다. 1차대전 후 우크라이나는 독립의 기회를 얻었으나 당파로 인해 내전이 일어나 6개의 군대가 키에브를 일년동안 다섯 번이나 바꿔 통제하는 무정부상태가 되었답니다. 1900년도의 50년간 전쟁과 기근 숙청등으로 우크라이나는 남자의 50% 여자는 25% 정도가 사망하는 댓가를 치룹니다. 1990년 7월 16일 공화국 주권을 선언하고 1991년 8월 24일 독립선언(투표 90％-압도적 다수가 독립을 지지) 국명을 현재의 「우크라이나」라 하며 1991년 12월 1일에 독립에 관한 국민투표하지요. 우크라이나 독립은 소련 붕괴의 계기가 되었답니다. 70 여년의 고통의 시기를 지내온 우크라이나에서 70년 바벨론 포로후 페르시아시대 때 느헤미아 총독을 생각합니다. 그라면 어떻게 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