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남 목사(서울교회 담임)
복 받은 사람과 복 있는 사람은 다르다. 복 받은 사람은 과거에 복을 받은 그 덕으로 사는 사람이다. 부모에게 많은 재산을 받은 사람, 건강을 물려받은 사람, 장수의 복을 받은 사람, 복 받은 사람이다. 귀하다. 영적으로도 그렇다. 인생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하나님을 만난 사람, 그 놀라운 체험?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귀하다. 그런데 복 있는 사람? 늘 복이 함께 하는 사람, 복이 따라다니는 사람, 늘 복 속에 사는 사람,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순간마다 느끼며 사는 사람이다. 복이 한 번으로 끝나는 사건이 아니다. 늘 복이 따라다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복이 보이는가? 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은 볼 수 있다. ‘저 사람은 지금 은혜가 충만하구나. 저 사람은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은혜를 부어주시는 구나’ 보인다. 오늘 성경이 말씀하는 복 있는 사람으로 살려면 가는 길이 다르다. 바다에도 길이 있고 하늘에도 길이 있다. 그 길로 가지 않으면? 대포를 맞고 미사일을 맞는다.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걸어가야 하는 정해진 길이 있다. 그 길은 보기엔 재미없어 보이지만 가장 안전한 길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복 있는 사람?
1. 세 가지를 부정하라.
1) 악인의 꾀를 좇지 말아야: 이유? 간단하다. 악한 얘기 자꾸 들으면? 영향 받는다. 기분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생각이 든다. 화가 난다. 브라질 티브이에서 매일 저녁 강력 사건을 다룬 방송을 무려 2시간 한다. 처음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하면서 봤다. 언제부턴가? 보고 나면? 기분이 영 좋지 않다. 영향을 받는 거다. 그래서 안 본다. 복 있는 사람? 듣는 것을 삼간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 들려오는 게 너무 많다. 그 모든 말들? 우리 영혼에 영향을 준다. 잘못 들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교회가 멀어지고, 기도의 자리가 멀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의 문이 없다. 그래서 소리에 영향 받는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 마음에 문이 달려 있다. 그래서 들어야 할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한다. 마음의 문을 단속하자.
2) 죄인의 길에 서지 말아야: 어떻게 해서 죄를 짓는가? 적어도 한 번은 생각 했기에 죄를 짓는 거다. 바로 그 충동질? 마귀가 한다. 의심? 커지게 한다. 미움? 커지게 한다. 분노? 커지게 한다. 이게 충동이다. 이 충동을 이길 수 있다면? 죄에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죄를 이기는 가장 중요한 것? 악한 자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다. 어쩌다가 죄에 빠졌는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나와라.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나와라.
3)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 세상은 내 세상이다. 내 욕심대로 살면 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그 말 한 사람? 무한정으로 빚을 끌어들여 자신도 나라도 어렵게 했다. 도망갔다가 잡혔다. ‘세상은 넓고 튈 곳도 많다.’ 로 변질 됐다. 이 세상의 주인? 하나님이시다. 교만하면 안 된다. 내게 주신 자리? 봉사하는 자리지 다른 사람 쥐고 흔드는 자리? 아니다. 이런 사람? 혼자 죄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 끌어들인다. 협조하지 않으면? 욕한다. 아니다. 내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겸손이 복 있는 사람이다.
복 있는 사람?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2. 말씀을 좋아하는 사람.
세상엔 그리스도인들보다 잘 사는 사람이 엄청 많다. 하나님을 모르고 죄악 가운데 있어도 삶이 너무 비참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본의 복이다. 일반은총의 복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진짜 주시려는 복은 따로 있다. 그 복에 비하면 이 세상의 복은 비교대상이 안 된다. 그게 무엇?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운데 심령으로부터 받는 복. 우리가 받는 최고의 복?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왜?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커지게 되고 그 믿음만큼 큰 복을 받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유명해지고 큰 일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복은 저절로 굴러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는 거다. 그래서 지혜가 생긴다. 이게 우리의 복이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3. 형통의 복.
팔레스타인에는 비가 오는 철이 있고, 전혀 비가 없는 계절이 있는데, 이때 죽는 나무가 많았다. 그런데 언제나 푸르게 잘 자라는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는 샘 곁이나 마르지 않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다. 오늘 말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을 보니까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언제나 형통하더라는 것이다. 왜? 그 뿌리가 하나님께 닿아 있으니까. 성도들? 처음부터 형통한가? 아니다. 성도들? 세상 사람보다 더딘 인생 산다. 왜? 처음부터 말씀대로 하기 때문에 기초 다지는 데 시간 걸린다. 다른 사람들? 그때그때 눈치만 잘 보면? 된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 모든 것을 성경대로, 말씀대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엔? 너무 어렵다. 망할 것 같다. 불가능이다 싶다. 그러나 기억하라. 쉽게 잘 사는 사람? 쉽게 망할 수 있다. 그러나 말씀으로 다져진 사람? 말씀이 보호한다. 말씀이 역사한다. 6절을 보라.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하나님이 인정하셔야 진짜 인생 산 거다. 이게 인생이다. 인정받아야 성공이다. 이게 제대로 산 인생이다. 어떤 길을 갈까? 방향을 잡아야 한다. 속도는 다음이다. 방향을 잡아야 빨리 가는 게 유익이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자기 할 말 다 하지 못하고 자기 정욕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다 쓸 수 있는 것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귀중하게 보신다. 결국 이 귀한 한 평생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린 자들만 영원한 하나님의 복 가운데 있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자들에게 이 세상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이 함께 하신다. 그게 의인의 회중에 포함되어 있는 복된 인생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