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귀한 일들을 이루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였다.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심과 수 십 억의 인구 중에서 만세 전에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축복의 땅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게 하시고, 하나님 교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목회자로 세워 주셨으니 실로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산간벽지 오지에서 전후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어린 아기 시절 펄펄 끓는 쇠죽솥에 빠져서 온 몸에 중한 화상을 입어서 소생 가망이 없었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을 하여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활하게 하신 일, 시대적 지리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때문에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20세의 늦은 나이가 들어서야 독학으로 중 고등학교 과정 공부를 시작하여 22살에 중학교, 24살에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게 하시고,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하시고, 믿음 좋은 아내를 만나게 하사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우여곡절 끝에 신학공부를 하게 하시고 주의 사역의 길을 가게 하심으로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목회 사역을 감당케 된 것은 모두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결과인 것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귀한 자녀들을 허락해 주셔서 그 자녀들에게 지혜의 복을 허락해 주심으로 농촌지역에서 학교를 다녔고, 별다른 뒷받침을 해주지 못했지만 큰 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게 하시고 외무고등고시를 합격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으니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지상파 방송에 소개 되게 하시고, 각 종 신문에 소개되어 영광을 돌리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덩달아 부족한 부모이지만 영광을 받게 하시니 그 또한 감사한 일이다. 둘째 딸은 어려운 경제 사정 중에도 영국에서 유학을 하게 하사 대학을 졸업하게 하시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게 하셨으며, 셋째 딸도 대학을 졸업하고 항공사에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잘하게 하신 모든 일이 감사한 일이다. 또한 부족하지만 주님의 사역을 감당케 하시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일익을 담당케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망이 없으므로 받기만 하던 미 자립 교회였는데, 20여 년 째 시역을 감당케 하사 지금은 교회를 내실 있게 세워 주셔서 자립하는 교회로 세워주시고,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 주심으로 영광을 돌리게 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러한 모든 은혜를 누리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성도들의 협력의 결과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의 협력의 결과임을 고백한다. 지금까지도 함께 하신 주님께서 앞날의 삶에도 역사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동안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는 말씀대로 역사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