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단기선교의 계절에 나누는‘다인종손십자가’
2026/07/24 04:49 입력  |  조회수 : 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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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브라질은 겨울 방학이 막바지입니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너나없이, 여름이나 겨울 방학이 되면 성경학교와 단기선교가 유행이 된지 오래입니다. 단기선교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선교를 훈련하는 기회라고 보면 더 맞을듯 합니다. 길어야 한두 주간이겠지만 거기에는 선교지의 사정과 형편을 미리 살펴보는 준비가 필요하고 현지실정에 맞게 선교프로그램을 짜고 그것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기 보다는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더 큰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는 시간들입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단기선교팀 이야기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고 도전을 주시며 평생 사명자로 사는 결단을 받아내시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 중에는 단기선교에서 은혜를 받고 결단한 이들이 넘쳐납니다. 짧은 단기선교에서 도전을 받아 평생 선교사로 결단한 이들도 많습니다. 포르탈레자에서 현지인 선교를 하고 있는 민선교사는 여러 나라 선교사들이 모여 사는 캠프에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은혜를 받고 결국 가족들과 함께 평생을 그곳에서 선교하는 선교사가 되어 종합적인 선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두어해 전 유기원, 조경미 선교사와 함께 현지인교회에서 특송을 부르면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미국 한인교회가 파송한 단기선교팀을 맞이한 이선교사는 영어, 포어, 한국어가 서로 부딪쳐서 의사소통이 난해한 가운데 영어와 한국어 포어에 능통한 미국 유학중인 딸 연수가 중간에서 방언을 모두 통변했습니다. 그들의 단기선교는 일방적으로 베풀고 받는 구조가 아니라 피차 나누는 선교가 빛을 발해서 내년에도 꼭 다시 와서 동행하는 단기선교를 결정했다는 후문입니다.

 상파우르의 한 교회는 학생들의 단기선교를 통해서 아이들의 선교정신을 일깨우고 있어서 우리교회는 ‘선교가 제일인 교회’라는 의식을 어릴 때부터 가슴에 심어주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인디오마을로 건축선교를 하러 떠난 보이뚜바의 현지인교회인 열방장로교회 성도들과 몇몇 선교사들은 해마다 이만 때 연합해서 인디오교회를 세우는 선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교사 선교팀은 선교현장에서 금년에 태어난 온유와 첫 대면을 하게 되어 큰 위로를 받습니다.

 한 하나님, 한 성령 안에서 깊은 교감을 갖는 선교

 유권사님, 선교는 일방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제국주의 방식으로는 안 되는 시대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가운데서 단기선교를 보낸 교회공동체도 단기선교를 수용한 믿음공동체도 피차 한 하나님, 한 성령 안에서 깊은 교감을 갖고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야 선교하면서 자신의 자아가 깨지고, 선교 온 팀을 섬기면서 피차 감동하는 그런 현장이 절실한 것입니다.

 유권사님, 우리는 한국에서 공수한 김명원 권사의 작품인 ‘다인종 손십자가’를 선교현장에 보내면서 그 선교에 동참했습니다. ‘다인종(多人種) 손십자가’는 아시아인의 손, 인디오의 손, 아프리카 사람들의 검은손, 지배자였던 백인의 손이 서로 악수하는 형상을 조각한 십자가입니다. 다양한 선교현장을 바라보면서 21세기에는 다인종손십자가의 시대가 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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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명 님ㅣ2026.08.03 09:54:2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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