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영화 속 구원의 신앙 5: 매트릭스(5)
2025/09/27 00:23 입력  |  조회수 : 2,281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여용주목사1.jpg

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모피어스를 만나다

 모피어스는 다시 올 구원자에 대한 예언을 굳게 믿었다. 그래서 그는 매트릭스 안에서 수많은 세월을 말하자면 ‘재림 구세주’를 찾는 것으로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네오를 찾았을 때, 그가 돌아온 구원자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나의 수색이 마침내 끝났다고 믿기 때문이야” 라고 말한 것이다. 

 그는 트리니티와 동료들을 매트릭스에 잠입시켜 네오를 데려오도록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 네오는 아직 모르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밤, 네오가 모피어스 동료들의 차를 타는 것을 본 관객들 역시 그것이 실제로 무엇인지 모른다. 

 모피어스가 있는 방문 앞에서, 네오를 인도한 트리니티는 문을 열기 전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솔직해야 해. 그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어.” 그리고 방문을 연다. 창밖을 보고 있던 모피어스가 돌아서서 그들이 방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감격에 겨운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드디어!” 

 그가 자기를 모피어스라고 소개하고, 이어서 네오를 환영하는 인사를 하자, 네오가 손을 내밀며 말한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그러자 모피어스는, “아니야. 내가 영광이야” 하고 말하며 그와 악수한다. 그럴 것이다. 그는 돌아온 구세주를 찾아 다녔고, 드디어 그를 만난 것이니까. 

 네오에게 의자를 권한 그는, 이제부터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영화의 세계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조금 길지만 대부분을 인용하겠다. “네가 왜 여기 있는지 말해주지. 네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야. 네가 아는 것을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는 것, 그게 마치 두통처럼 너를 미치게 하는 것이지. 그것이 너를 여기로 데려온 거야.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겠어?” 네오가, “매트릭스에 대해서요?” 하고 묻자, 모피어스는 대답 대신 다른 질문을 던진다. “너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네오가 고개를 끄덕이자, “매트릭스는 모든 곳에 있어. 우리 주변, 바로 이 순간 이 방 안에도. 창밖을 볼 때, 또는 네가 텔레비전을 볼 때에도. 일하러 갈 때에도, 교회에 갈 때에도, 세금을 낼 때에도 느낄 수 있지. 네 눈 앞에 놓인 세상이야. 진실로부터 네 눈을 멀게 하기 위해서… 네가 노예이며,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느끼지 못하고 만지지 못하는 감옥에서 태어났다는 진실, 네 영혼이 갇혀 있다는 [진실]. 불행하게도 매트릭스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말하는 것은 불가능해. 너는 그것을 스스로 봐야 해.”

 그러고서 그는 작은 약상자에서 약을 꺼내 두 손에 쥐고 그에게 말한다. “이것이 너의 마지막 기회야. 이 순간 이후로 되돌아가는 길은 없어. 파란 약을 먹으면,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너는 네 침대에서 깨어나 네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며 살게 되겠지. 하지만 빨간 약을 먹으면, 너는 이상한 나라에 남게 되고, 나는 너에게 이 토기 굴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 줄거야. 기억해. 내가 너에게 제시하는 모든 것은 진실이야. 다른 것이 아냐.”    

 네오는 빨간 약을 받아먹는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얼굴에 큰 웃음을 띈 모피어스는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면서, 다른 방으로 간다. 그리고 그 방에서, 네오는 매트릭스의 실체를 보게 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일 |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