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얼마 전에 내가 사는 아파트 앞 신호등에서 어린아이들로부터 좋은 교훈을 받아 지금 잘 지키고 있습니다. 아내와 내가 치과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아파트 입구 신호등이 빨간색이지만 그냥 건너려고 보니 아이들 셋이서 파란 신호등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우리는 건널 수가 없어 기다리다 파란 신호에 아이들과 함께 건넜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아내에게 “아이들이 신호를 기다리니 건널 수가 없군”하며 웃었지만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차가 별로 안 다니는 아파트 입구 건널목이라 평상시에는 빨간불에도 무시하고 건너다녔는데 아이들 셋이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눈치가 보여 도저히 건널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나는 차가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는 신호등을 무시하고 건너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사람이 건너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나도 함께 기다리게 됩니다. 통계에 보면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1등 국가랍니다. 그 이유는 운전하는 사람이나 걷는 사람들이 신호등이 안전히 바뀌기 전에 급히들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는 인도로 가다가 빨간 신호가 되면 차도로 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입으로 “너 이렇게 다니다가 사고 난다”하면서도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잘 알 수 있을 때가 혼자 있을 때 내가 하는 행동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하는 행동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꼭 나에게 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나를 보며 감사드리는 것은 어린아이를 통해서도 깨닫고 진실하게 살아보려고 애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시편 139편 1절에서 4절 말씀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 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 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가 혼자서 선한 일을 할 때나 악한 일을 할 때나 사람은 못 보아도 하나님은 다 보시고 아십니다. 그리고 사단도 봅니다. 욥기 1장 8절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탄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하고 묻자 사탄이 “잘 보고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과 성령님이 항상 함께 동행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눈치보다 하나님의 눈치를 느끼며 사는 것이 참 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교통카드 / 종합검진)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