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의 빛, HOPE 미술 공모전’ 시상식 열려
2025/04/18 02:09 입력  |  조회수 :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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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5개국에서 MK 85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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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복음방송과 가온갤러리가 공동 주최한 ‘가온의 빛, HOPE 미술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부에나팍에 위치한 가온갤러리 개관식이 지난 4월 12일(토)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선교지에서 자라나는 선교사 자녀(MK: Missionary Kids)들이 낯선 땅에서 겪는 성장의 아픔과 신앙의 여정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 전시와 함께, 회복과 치유, 하나님의 소망을 나누는 감동과 은혜의 자리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개국에서 85명의 MK들이 참여해 76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이들의 작품은 성장기 동안 겪는 외로움,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복음 안에서의 회복과 소망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가온갤러리 개관식 1부는 권영일 목사(감사한인교회)의 찬양과 기도로 시작되었고, 구봉주 담임목사(감사한인교회)는 “선교사 자녀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여, 그들의 재능을 고양시키고 영적으로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온갤러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주신 재능과 지혜로 하나님의 성소를 만들어가신 것처럼, 가온갤러리가 아버지의 거룩한 장막이 되고 영적인 장소가 되어서 아이들의 영감 어린 작품이 귀하게 쓰임 받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영선 미주복음방송 사장은 “이 지역에 가온갤러리가 세워짐을 통해 지역사회에 예술적인 정신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되고, 갤러리 개관 첫 전시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특별 공모전으로 시작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는 가온갤러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제니퍼 홍 가온갤러리 디렉터는 “예술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받은 하나님의 소원을 기도로 준비한 결과물이기에 돕는 손길을 통해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35개국에서 85명의 선교사 자녀가 참여해 76점의 그림이 전시되었는데, 편지와 작품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았다”고 감격의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서, 코버트 김 장로(감사한인교회)는 “본인도 브라질에서 자라며 어린 나이에 겪었던 정체성 혼란과 훗날 선교지에서 꿈도 없이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고, MK들이 그림을 통해 정체성 혼란과 아픔을 표현하며, 회복의 과정을 경험하는 것을 보며 오히려 역으로 큰 은혜와 영적인 치유함을 느낀다”며, “이번 사역은 우리 모두에게도큰 부흥과 각성의 시간이었고 앞으로 거룩한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을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부 시상식은 미주복음방송 한정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아이들이 직접 써 보내온 편지 낭독을 통해 큰 감동을 안겼다.

 심사위원 폴 아트리는 “타락해가는 예술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이 작품들이야말로 예술 문화 회복의 시작”이라며, “참가한 모든 MK들이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아 훗날 하나님의 일꾼으로 크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3명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으며, 대상은 태국 국하영(17세)의 ‘생명의 빛’, 공동 최우수상은 케냐 나하린(20세)의 ‘미래를 향한 날갯짓’, 필리핀 배하은(16세)의 ‘무덤가 아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 소망상 10명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영상으로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받은 국하영(태국)은 “빛 되신 주님을 높이고 주인되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렸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MK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귀한 시간이었고, 미국의 갤러리에 전시된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전한 후, 앞으로의 예술가로서의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봉주 목사의 격려와 축도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 국하영(태국)

 최우수상 : 나하린(케냐), 배하은(필리핀)

 우수상 : 이라아(튀르키예), 김샤론(마다가스카르), 김유겸(미얀마), 오다윤(베트남), 성가람(멕시코)

 장려상 : 김정인(요르단), 노하명(미얀마), 최현기(미얀마), 서다연(네팔), 최주빌리(콰테말라)

 소망상 : 김범희(일본), 임예진(파키스탄), 손예지(캄보디아), 송주영(이집트), 윤이나(노르웨이), 정병찬(인도), 정예솔(알래스카), 정예빈(요르단), 왕한비(인도네시아), 박찬희(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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