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나니아 연대기: 구원 그 이후 64
2025/04/18 01:55 입력  |  조회수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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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질: 표적과 고난(2)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말과 사상과 현상이 발생했을 때 거기 계셨다. 그것들이 지금 우리의 믿음을 흔들 것임도 알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결코 놓으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않으실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28-30).” 

 이렇게 해서 질과 유스터스와 퍼들글럼은 아슬란의 세 번째 표적을 따르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인 네 번째 표적을 기다리고 있었다. 네 번째 표적이란 이것이다. “(혹시 왕자를 찾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사실로 그가 행방불명된 왕자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니라. 왕자는 너희가 여행하는 동안 처음으로 나의 이름, 아슬란의 이름으로 무엇인가를 부탁하는 사람이니라.” 

 흑기사와 함께 지하나라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집중해서 모든 것을 살피고 있었다. 주변 상황에 집중하느라고 처음 세 표적을 제때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로 놓치면 안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생각하지도 못한 때, 전혀 표적 같아 보이지 않는 형태로,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된다. 

 세 번째 표적을 따라 지하나라에 오게 된 유스터스 일행에게, 흑기사는 아슬란의 말에 기반한 그들의 믿음이 헛되며 농담거리라고 조롱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 흑기사가 그들에게, 이번에는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하였다. 조금 후에 지하나라 사람들이 와서 자기를 은의자에 묶을 것이고, 발작이 시작될 것이며, 끈을 풀어 달라고 빌고 애원하고, 심지어는 협박까지 할 것이지만, 마음을 모질게 먹고 귀를 막아서라도 절대로 풀어주지 말 것을 약속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그들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약속한다. 처음부터 그를 의심하던 퍼들글럼은 아이들에게 귓속말로 이렇게 말한다. “방심하면 안 돼.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조심하자. 다른 걸 죄다 그르쳤잖아. 우리가 서로 믿을 수 있을까? 저 친구가 뭐라고 하든 절대로 저 끈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저 친구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유스터스와 질 모두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흑기사의 발작은 시작되었다. 그가 말한대로, 그는 온갖 말로 그 끈을 풀어 달라고 애원한다. 물론, 일행은 그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런데...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난다. “빨리! 난 이제 제정신이 들었소. 매일 밤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이 마법 의자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오. 나는 다시 인간이 되어야 해. 그렇지만 밤마다 저들을 나를 묶어 두고, 그래서 밤마다 그 기회가 사라지지. 하지만 당신들은 나의 적이 아니오... 마지막으로 날 풀어줄 것을 간절히 부탁하오. 모든 공포와 모든 사랑에 맹세코, 지상 나라의 밝은 하늘에 맹세코, 위대한 사자 아슬란 님의 이름에 맹세코 부탁하노라...” 

 일행은 일제히 소리친다. “앗!” 

 퍼들글럼이 소리쳤다. “표적이다!” 질이 말했다. “아, 이제는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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