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45년전 1979년 10월 26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내 나이 33세였는데 박정희 대통령께서 총탄을 맞고 서거하신 날 내 사업도 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는 조그만 횃불 촐판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문화공보부의 후원을 받아 우리나라가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을 한 역사를 후손에게 알리기 위해 광복군 활동, 종교투쟁, 삼일운동, 여성운동등 10개 분야로 나누어 10권의 책을 만들게 되었고 책이 다 나오면 문화공보부의 추천을 받아 모든 국 공립학교 도서관에 비치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큰 부자가 되려는 그 때 박대통령이 갑자기 서거하시는 바람에 사회가 큰 혼란에 빠져 추천공문도 못 받게되어 책을 보급하지 못하게 되었고 나는 나의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 망하자 그 충격으로 안면 마비가 와서 지금도 왼쪽 눈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때 잠언 16장 9절 말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는 말씀을 깊이 깨닫고 “모든 것은 하나님 마음이시구나”하는 생각 속에 “앞으로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행하겠습니다.”하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돈이 생기면 제일 먼저 십일조를 구별해서 그 주일에 드리고 옷이나 구두나 물건이 생기면 먼저 새벽에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한 약속을 정말 지키는가를 시험하셨습니다. 그때 출판사는 운영이 어렵고 힘든 때였는데 하루는 해외 개발공사 강의를 나갔을 때 후배인 아랍어과 교수가 나에게 “선배님 출판사 하시지요. 내가 큰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드릴께요.”하는 소리에 귀가 번쩍 뜨여 나는 “내가 아주 좋은 값으로 출판해 줄 테니 나에게 주게나” 하자 “다음 주에 원고 보여드리지요” 해서 한 주간 초조하게 기다리며 만났을 때 그가 나에게 “이것이 원고입니다” 하며 주는 것을 받아 보는 순간 숨이 탁 막혔습니다.
왜냐하면 책 표지 제목이 십자가 모습에 “예수는 십자가에 죽지 않았다”라는 이슬람교 전도 팜플렛 책자였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교수에게 “나 이 책 출판 못 하네”, “왜요”, “내가 기독교 신자인데 어떻게 이 책을 찍나” 하자 그는 “선배님 백만 권이에요. 돈이 얼마인 줄 아세요. 반은 시작할 때 주고 책 나오면 나머지 준답니다. 사우디의 큰 부자가 요청한 겁니다. 눈 한번 딱 감고 해보세요. 요새 출판사도 어렵다면서요” 할 때 하나님께 “하나님을 첫 번째로” 하겠다고 한 약속이 생각나 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러 성경 구절 중에 시편 37편 4절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에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라” 하신 말씀을 자주 소리 내어 외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첫 번째 일은 무조건 하나님을 첫 번째로 인정해 드리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 / 엄동설한)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