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자
2023/11/17 03:28 입력  |  조회수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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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샬롬선교회)

 

 저에게 있어서 2023년은 참 힘든 시간을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감사한 일이 참으로 많은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낸 이유는 제 아내가 금년 56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고 33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갔으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기쁨이 가득하였었고 때로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었기에 항상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지냈기 때문입니다. 나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바라보고는 안아주고 위로해 주던 아내였는데 이제는 제 곁에서 사라지고 없으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살아있을 때 조금더 잘 해 줄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남편으로서 잘 못해 준 것도 있지만 나를 만나 살아오면서 자신의 의견없이 남편의 말을 믿고 따라주었던 아내였습니다. 오래 전 필리핀에 거의 1년을 단기선교와 언어를 습득하러 갔을 때도 첫 아이를 낳고는 100일도 안된 아기를 친정집에 맡겨 놓고 저를 따라와 아기가 보고 싶어 우울해 했던 아내였습니다. 그런 아내를 곁에서 지켜 볼 때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나 떄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 놓고 따라주는 아내가 고맙기는 했지만 너무도 착한 아내였기에 미안함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담임을 하려고 준비 중에 산기도를 4개월 정도 다니는 중에 브라질에서 담임으로 와 줄 수 있느냐는 말에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면서도 힘든 결정을 내려 주었던 아내입니다. 이런 아내가 브라질에 와사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마음에 상처가 가득하여 남편인 제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 자신 떄문에 남편이 목회를 그만둔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고 그저 힘든 것을 마음에 묻어둔채 묵묵히 남편 뒷바라지를 해 주었던 아내였습니다. 더구나 자녀들이 방황하지 않게 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던 아내였기에 그 자녀들이 다 잘 성장하여 자기의 길들을 찾았다는 것도 아내의 인내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아내가 당뇨 합병증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남들보다 더 빨리 하나님의 나라에 갔다는 것이 저에게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저에게 많은 위로와 감사한 일들로 채워 주셨습니다. 저에게 있는 두 자녀의 삶을 주관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딸은 4년전에 한국으로 돌아가 브라질과 유통하는 회사에 부름을 받아 입사를 하였고 3개월이 지난 뒤에는 정직원으로 받아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상사의 소개로 지금의 전도사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고 지난 5월 12일에는 멋있고 건강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조그마한 집에서 살던 딸이 아빠 기도해 주세요 하면서 조금 더 큰 집을 원했는데 아이를 출산하자 곧바로 먼저 살던 집의 2배가 되는 곳을 허락하여 주셨고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쁨으로 이사를 도와 주었습니다. 사위는 한국의 선한목자 교회에서 전도사로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앞날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진형으로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여호수아처럼 믿음의 사람, 형통한 사람,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으로 강건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들을 통한 기쁨과 감사는 USP대학 3학년때 ITAU 은행에 정직원으로 입사를 하게 하셨고 하나님은 은혜로 BTG 투자신탁은행에 픽업이 되어 들어가 열심히 일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또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본 헤드헌터들에 의해 Microsoft 회사로 옮겨져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올해 입사한 지 1년 6개월 만에 승진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년 3월 16일에 사랑하는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목사인 아빠가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였는데 자신이 모든 것을 준비하여 아름다운 결혼식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그래서 한쪽으로는 아내 때문에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이처럼 감사가 차고 넘치도록 역사하여 주셨습니다. 

 이때 성도님들을 생각해 봅니다. 어떤 분은 그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사업을 시작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또 어떤 분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은혜 가운데 기뻐하며 감사하는 성도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녀가 더 좋은 직장으로 스카우트되어 갔다고 좋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새로운 직장을 허락해 주셔서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회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가게가 잘 돌아가 감사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있어서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가 하면 제 마음이 쓰라리게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몸이 안 좋아 병석에 누워 있는 분도 계십니다. 어떤 분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교회를 쉬고 있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가정의 문제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자녀들의 문제로 답답해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목사인 저로서는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감사하다가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고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36편은 감사 시입니다. 이 시편에서는 감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16절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뒤를 돌아보면 광야 같은 시간이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저에게도 있었고 여러분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여기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셨습니다. 시편 136편에서는 지금까지 지키시고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16장 15절 중간을 보겠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여러분,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면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받으시고 우리에게 감사가 차고 넘치도록 역사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저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은 여러분에게도 역사하여 주실 것입니다. 어떤 일이 우리에게 있다 하더라도 불평과 원망이 아닌 범사에 감사로 수 놓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감사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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