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지난주에 나는 세 번째 신앙 간증 책인 “내가 마침내 다 이루었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다. 아마 이 책이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마지막 내는 책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내게 주신 책 제목이 “내가 마침내 다 이루었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낼 책의 기도문을 어떻게 써야 하나…’하며 기도하던 중, 지난 금요일 예배 때 내 마음속에 ‘이번에는 지난 두 번 쓴 기도문을 정리해서 쓰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예배드릴 때 하나님 아버지가 말씀을 주실 때가 있어 그때마다 노트에 메모를 한다.
여기 기도문을 적어 내 평생에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올려본다.
하나님 아버지!
“내 맘이다 왜”로 제가 지금까지 용서받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사탄이,
“아니, 저 녀석은 죄를 떡 먹듯이 짓는데 왜 보고만 계십니까?
왜 가만두십니까? 혼쭐을 내주셔야지요!“ 할 때
하나님 아버지가 불꽃 같으신 눈동자로 사탄을 보며
“내 맘이다 왜! 내 아들 수명이는 나를 사랑한다. 나도 그를 사랑한다. 어쩔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때 사탄이 부들부들 떨며 분해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를 미국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를 목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에게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를 구렁이의 이빨 사이에서 구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를 브라질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저를 조국 땅 한국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제 이름을 부르시며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돕는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도 똑같이 해주십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저는 망했습니다. 저는 날마다 죄를 짓고 삽니다.
저는 교만합니다. 저는 꿈이 없습니다. 저는 믿음이 자꾸 흔들립니다.
저는 절제를 못합니다. 저는 포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가 마침내
저를 성공시키십니다. 저를 흥하게 하십니다. 저의 죄를 날마다 용서하십니다.
저를 낮추십니다. 저에게 꿈을 주십니다. 저의 믿음을 지켜주십니다.
저를 절제시키십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게 손잡아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가 마침내 다 이루십니다.
내 맘이다 왜!
내가 해주마 그 때에!
내가 마침내 다 이루었다!
이 말씀들을 책 제목으로 주시고 책 세 권을 내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들을 매일 외칠 때마다 제 마음이 뜨겁습니다.
목이 메입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이루실지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내가 이 기도문을 신문에 내는 이유는 나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때에 일하시고 마지막에 하나님이 이루시기 때문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