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모래 위의 두 발자국이라는 글입니다. “어느 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주와 함께 바닷가 거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때 하늘을 스크린 삼아 지나온 삶의 순간들이 영화처럼 펼쳐졌습니다. 그 바닷가 모래 위에는 두 쌍의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한 쌍은 내 것 또 한 쌍은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내 인생의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내 발자국이 멈춘 그곳에서 내 인생의 길을 돌이켜 보았을 때 자주 내 인생길에는 오직 한 쌍의 발자국만 보였습니다. 그때는 내 인생이 가장 비참하고 슬펐던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의아해서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따르기로 했을 결심하였을 때 주님은 저와 항상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러나 보세요.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그때, 거기에는 한 쌍의 발자국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여, 나는 너를 사랑하였기 때문에 결단코 너를 버리지 않았단다. 너의 시련의 때 고통의 때에도 네가 본 오직 한 쌍의 발자국, 그것은 나의 발자국이었단다. 그때 내가 너를 등에 업고 걸어갔기 때문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많은 순간 뒤돌아보면 참 많은 어려움을 당하면서 지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그 모든 어렵고 고통의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은 어디 계셨느냐? 아니 어디 가셨었느냐? 라고 큰 소리를 내면서 원망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각자 살아온 날을 잠깐 뒤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지키셨습니다. 어떤 분은 80세가 넘으신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50세가 넘으셨고, 다양한 연세의 독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몸이 아파서 고생하신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여 눈물로 시간을 보내신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식을 일찍 하나님 나라에 보내고 가슴이 미어지는 시간을 보내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당황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때 거의 모든 분이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나님은 진정 나를 버리셨는가?”라고 의심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80년 전에도 50년 전에도 지키셨고 바로 어제도 지키셨고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셨다는 것을 알았을까요?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됩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말씀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렵고 놀랄까봐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고요. 놀라지 말라고요.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굳세고 강하게 하시며 도와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요셉은 오랜 시간을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순간도 그를 떠나지 않으시고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형들에게 팔려 가는 그 순간에도, 보디발의 집에서 일할 때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도,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창세가 39장 2~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장 23절의 말씀입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모든 순간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범사에 형통케 하셨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함께 하심으로 형통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창세기 45장 5절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뒤돌아보니까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한순간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힘들고 어렵게 보낸 고난의 순간들을 기쁨으로 바꾸어 우리에게 안겨 주십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까? 벌써 12월 16일입니다. 지난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지난 1년이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뒤돌아보니까 고난의 시간이었습니까? 수많은 문제가 힘들게 하는 시간이었습니까?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우리는 모르고 지나갔지만, 하나님이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명기 1장 3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아멘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안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걸어온 모든 길에서 우리를 안고 여기까지 오신 것입니다. 시편 30편 4~5절입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서 나와 함께 해 주시고 형통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