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우리는 하나님선교에 동참한다
2022/12/15 22:03 입력  |  조회수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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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지난 주일에는 교우들에게 나눠드릴 것이 너무 많아 좋았습니다. 우선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한국의 빛교회(양태우 목사)의 선교적 지원으로 2023년 달력을 나눠드렸습니다. 브라질에서 제작한 벽걸이와 탁상용 달력입니다. 아마 상파우르 전역에 한 가지 모델로 교회마다 다 도배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사진작가인 대학동창 임정빈 목사의 작품으로 독판 달력을 만드는 호사를 누렸는데 금년에는 준비가 덜 되어 내년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2023년 달력, 이빼 도마 선물

 달력에는 교회사용란이 있습니다. 통상 달력 하단에 교회이름 주소 표어 전화번호 등등을 인쇄합니다. 우리교회의 경우 탁상용 달력에 한페이지 공란이 있어서 거기에 주변 한인상점이나 게스트하우스, 식당 등등을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장 이름 등을 조사해서 인쇄함으로 공공성을 넓히고 사용하기에 유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주일에 교우들에게 넉넉하게 나눠드렸고 광고에 실린 영업장은 목사가 한 바퀴 돌면서 전달해드릴 생각입니다. 

 거기다 파라과이산(産) 이빼나무 도마를 한가정당 하나씩 나눴습니다. 비싼 비행기 짐 값을 물고 파라과이 임동수 선교사 직영 재제소에서 이빼 도마와 유창목 나무 컵을 가져왔습니다. 임선교사는 선교지 인디오 마을에 교회건축을 위해서 제재소를 운영하는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건축경영을 도모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권사님, 지난 주간에 인디오 마을 교회를 방문해서 지붕일부가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진 교회를 보고 가슴이 아파서 교우들에게 광고하고 성탄절까지 기다릴 수 없어 교회 재정가운데서 먼저 수리비를 보냈습니다. 아마 성탄절 전에 깔끔하게 수리되고 어린아이들 100여명에게 성탄빵도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래전에 김성배 장로의 헌금과 우리교회가 협력해서 지은 건물이니 가급적이면 유기적인 연계와 이어지는 협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는 장감성순(長監聖純)이 모두 하나다

 유권사님, 이번 파라과이 선교에서 이명훈 선교사와 함께 중요한 인물을 만났습니다. 성결교회에 속한 전승천 선교사 내외입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선교를 비롯한 남미의

대부였습니다. 20년 넘게 지역을 섬기고 남미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선교사입니다. 브라질에서 선교하는 유기원 조경미 유정은 박지형 안지은 선교사 가정과 최근에 브라질에 오신 조반석 이명희 선교사 등 평소에 신학교와 교회 사역을 하는 성결교회 선교사님들과도 깊은 친분이 있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전승천 김미영 선교사 내외는 파라과이 산 참기름을 들고 오셔서 고소하고 향긋한 관계를 이어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졸지에 점심식사까지 사랑의 빚만 잔뜩 지고 왔습니다. 선교는 교단이나 후원교회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하나님 선교와, 선교사는 모두가 다 하나님의 종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파라과이 감리교회 이명훈 목사를 챙기는 모습에서 교단과 관계없이 선교사는 하나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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