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예수서원(Jesus Christ Academia) 강훈련 코스 수료했다
2022/11/18 22:09 입력  |  조회수 : 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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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얼마 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주간 동안 70여명의 선교사들이 지독한 훈련코스를 수료하고 돌아왔습니다. 단순하고 분명한 삶이 선교사들의 삶입니다. 무지개 색깔의 다양한 삶도 아니고 복음 아니면 세상, 예수님 아니면 사탄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 지상목표인 단순한 삶을 한평생 살고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변증해야 할 예수

 그런데 세상은 참 복잡합니다. 무척 다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에는 너무 세상이 척박하기까지 합니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세상 풍조와 사람들의 다양한 환경에서 어떻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다 이 문제에 고민하고 있을 때 마침 수천 년 사상사에 나타난 변증의 주제를 한자리에서 점검하고 무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말씀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논리적인 전개가 이뤄진 것은 그들이 알고 있던 세상철학의 틀로 논증하면서였습니다. 사람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알리기 위해서는 세상철학의 틀로 성경을 해석해서 논증했고 이것이 오늘날 조직신학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신학적인 그릇은 아리스토텔레스와 어거스틴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수천 년 내려오면서 유명한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등장해서 복음을 더 깊게 변증했습니다. 그 중요한 포인트들을 한 주간에 걸쳐서 인문학의 틀로 본 예수변증을 공부한 것입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예수님의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이 눈물겨웠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예수는 우리의 생명이 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의 근거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선교사협의회와 아에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전세계에 2만 7천 8백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선교사들이 그 대상이고 우리 브라질의 70여명의 선교사들은 31기를 이어가는 예수변증인문학당의 수강생들이었습니다. 주 강사는 예수서원 예수변증인문학당의 산온당(山溫堂) 고석희 원장입니다. 고석희 목사는 한인세계선교운동(KWMC)의 상임의장이며 세계선교의 최첨병으로 뉴욕의 지구촌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강의는 [예수의 절대성(Ego Eimi Jesous)에 대한 논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쉐마(Shema) 예수/예수 중심성, 안드로포스(Andropos) 예수/예수의 인간성, 비벤디(Vivendi) 예수/예수의 생명성, 골고다(Golgotha) 예수/예수의 타향성, 힐라스테리온(Hilasterion) 예수/예수 대속성, 케노시스(Kenosis) 예수/예수의 순복성, 아나스타시스(Anastasis) 예수/예수부활,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 예수/예수 현존성, 카이로스(Kairos) 예수/예수의 현재성, 엘류데로스(Ejleuderos) 예수/예수의 현장성, 카라(Chara) 예수/예수의 희락성, 카리타스(Caritas) 예수/예수의 타자성, 엑수시아(Exousia) 예수/예수 세계화] 등등의 강의 제목으로 예수의 다양한 시대적, 사상적인 해석을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주신 우주적인 축복

 머리에 쥐가 나는 시간이었지만 신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조직신학과 사상사를 합쳐 공부하는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현대의 사람들과 적어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논쟁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용어와 사고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문학사상서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행군으로 계속된 강의 사이사이에 아침과 저녁의 경건회는 많은 이들을 사귀고 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전 총신대 총장인 김의원 교수(아에타 대표)의 설교는 예수변증 인문학 강좌의 또 다른 은혜였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사상이 공존하는 가운데 복음을 변증하고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한 노력을 한 곳에서 한 주간 경험했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근래에 경험하기 힘든 강좌를 우리 동네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도시(Porto Feliz)에서 맛볼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우주적인 축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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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댓글
댓글 작성자명 님ㅣ2022.11.19 06:10:36 삭제
정찬성 목사님 과 남미복음 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사도바울의 편지처럼 잘 요약 핵심정리 글 올려주셔서 정말로 찬성하며 우리 예수님 변증자로 액수시아(권세 를 가지고 두나미스(권능) 의 복음이 이 남미에 다시 쓰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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