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칼럼)나는 3이라는 숫자가 참 좋다
2021/02/04 22:57 입력  |  조회수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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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사람마다 좋아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싫어하는 숫자도 있을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4라는 숫자를 죽을 “사”자라 하여 싫어하는 것처럼 미국 사람들은 13이라는 숫자를 싫어한다. 그래서13일에 금요일이 걸리면 아주 꺼림칙하게 생각하여 성 금요일이라는 말로 위안을 받는다.
 나는 3이라는 숫자를 매우 좋아한다. 3이라는 숫자 속에는 여유가 있어 좋다. 우선 글자 모양이 모나지 않고 둥그런 모습이라 좋다. 둘이서 있으면 좋을 때는 마냥 좋지만 문제가 생길 때는 해결의 길이 없다. 그러나 제 3의 인물인 자녀나 부모나 가까운 형제와 친구로 인하여 쉽게 해결이 될 때가 많이 있다.
 내가 3이라는 숫자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고 나서부터이다. 성경 말씀 속에 나오는 여러 숫자가 다 의미가 있다. 유일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1, 사랑의 숫자인 2, 완전 숫자인 7, 열두지파와 열두 제자와 천국의 열두 보좌를 나타내는 12,인내의 숫자인 40등등이다.
 그중 3이라는 숫자는 하나님이 특히 사랑하는 숫자이다. 삼위일체 하나님…….3가지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3일 길을 아들이삭을 바치기 위해 순종으로 걸어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 모세의 기도를 도운 아론과 훌의 아름다운 동역, 요나가 3일 길을 걸어 니느웨 백성이 구원시킨 일, 에스더와 유다백성이 3일 금식하여 구원받은 일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배신해 머리를 못 들고 있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3번을 물으시고는 “내양을 먹이고 치라”하신 일 등 많은 중요한 사건이 3이라는 숫자와 연관되어 나타난다.
 나또한 3이라는 숫자와 친한 친구같이 되고 있다. 교회를 시작하고 3년 동안 아내와 함께 밤마다 교회에서 잠을 잤는데 하나님 아버지가 교회에 부흥을 주시고 교회 건물을 사게 해 주셨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마다 3일 금식 기도하여 해결 받았다. 이번에도 한국에 다시 돌아와 3년 만에 교회 옆에 우리가 살 장막 집을 주셨다.
 한 중국의 여성 문학가가 뉴욕에 가서 거리를 거닐다가 허름한 옷을 입고 꽃을 파는 할머니를 만났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기쁨에 넘쳐 보였다. 그래서 중국 여성이 할머니가 손에 쥔 꽃을 한 송이 사면서 “할머니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했더니 할머니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그럼요, 모든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데요.”하자 다시 중국 여성이 “할머니는 고통이나 슬픔이 없으신가 보지요” 하고 묻자 할머니가 “아니, 고통이나 슬픔 없는 사람이 있는가요. 그러나 3일만 지나면 잘 될 거야 하며 이겨나가지요.” 중국여성이 다시 “할머니, 왜 3일 이지요?” 했더니 할머니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은 온 세계가 슬픔과 고통의 날이었지만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기쁨을 주었지 않아요. 그래서 어려움이 올 때 3일만 기다리면 된다. 생각하면 즐겁게 되요” 라고 하였다. 출애굽기 17장 8~16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와 아론과 훌 3사람이 산꼭대기에 올라가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기도하고 아론과 훌은 모세의 양쪽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붙들어 주어 아말렉을 이기고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승리)라고 외쳤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도 코로나 19로 근심 속에 있다. 우리가 해야 될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날마다 손을 씻을 때 기도하는 손이 되어 여호와 닛시(승리)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자. 여호와의 열심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모든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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