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목사(한마음사랑의교회 원로)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두 사람이 나무를 하기 위해서 함께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나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달랐습니다. 중간에 잠시 잠시 쉬어가면서 일을 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다 끝났습니다. 누가 더 많은 나무를 했을 것 같습니까? 뜻밖에도 중간에 쉬어가면서 일했던 사람이 계속해서 일한 사람보다 해놓은 나무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죽어라고 일만 한 사람이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여보게, 틀림없이 내가 자네보다 더 열심히 일한 것 같은데 어떻게 자네가 나보다 더 많은 나무를 할 수 있었단 말인가?” 친구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당연하지. 나는 쉬는 동안 부지런히 도끼날을 갈았다네.”
세상 살기는 정말로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말세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시는 말씀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면 너무 힘든 세상이지만 넉넉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1.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입니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지? 왜 이렇게 사는 게 힘겹고 피곤할까?’라고 느끼거나, ‘나는 수고하고 애는 쓰는데 아무런 결과가 없어. 왜 이렇게 나는 결과가 없는 것일까?’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한 번쯤 혹시 내 손에 든 철 연장 날이 무디어져서 나무를 베어도 잘 베어지지 않고 풀을 깎아도 잘 깎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갈 6:3-5에“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살핀다는 것은 쉬운 것 같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인가?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실까? 또 시대와 역사 속에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나 자신을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삶의 상황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손에 들고 있는 내 연장 날이 무디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자신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은혜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구원받은 백성을 통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려는 각 사람에 대한 고유한 놀라운 은혜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바로 파악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즉 나에게 주신 사명을 새롭게 점검해야 합니다.
2.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캄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급속도로 타락되고 있고 그리스도인의 삶도 점점 세속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는 길을 멈추고 점검하는 일입니다.
1) 말씀에 의지하여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누가복음 5장에 보면 시몬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으나 그 새벽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시몬의 배에 타신 후,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게 하신 뒤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눅5:5~7) 자기 생각과 경험을 따라 살면 인생은 한없이 힘듭니다. 그러나 말씀을 쫒아 살면 비로소 행복한 삶이 열리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2장 12절에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고 그 영이 하나님의 일들, 곧 영적인 것을 깨닫고 분별하는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고전2:7) 이 지혜는 세상 사람들에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신앙생활은 보통 사람의 상식과 지식을 초월하는 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매순간도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결론
히 4:12에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 어떤 날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하였습니다. 계 2:12에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날카로운 철 연장 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그 입과 마음에 잘 준비해놓지 않는다면 마귀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왜 마귀에게 졌고, 예수님은 왜 승리하셨나요? 바로 말씀에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차이입니다. 또한 세상을 이기려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이 충만한 사람은 성령이 충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성령님이 삶을 직접 인도하는 인격적인 안내자가 되어 주십니다. 요16:13에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겸손하게 순종하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순간마다 신실한 인도자가 되어주십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 판단은 간결해지고 적절해집니다. 혼란에 빠지거나 방황하자 않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사는 것이 힘이 드십니까? 믿는 자의 유일한 무기인 말씀과 성령 이 내안에 역사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시고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혀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 주님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