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평 총장 환원운동을 말한다)7.미국 환원운동의 역사
2021/01/08 00:27 입력  |  조회수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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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운동은 1800년경 미국에서 시작됐다. 당시 미국의 종교 상황은 복잡했다. 유럽에서 전래된 교파들이 제각각인 교리와 신조로 반목과 분열을 반복하고 있었다.
 황금을 찾아 신대륙에 온 이들은 향락을 즐기며 하나님을 부인하고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천막 집회가 개최돼 타락한 이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대각성운동이 뜨겁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사도들의 전통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환원운동이 움트기 시작했다. 제임스 오켈리는 감리교 목회자였으나, 1784년 미국 감리교회가 조직될 때 감리교회를 탈퇴했다. 이듬해 8월 오켈리는 성경의 단순한 이름을 따라 ‘그리스도인 교회’를 시작했다.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에 회중 정치를 표방했다.
 엘리아스 스미스와 아브너 존스는 침례교인이었다. 1801년 의사로, 설교가로 활동하던 스미스는 ‘자유교회’를 설립했다. 이후 이들은 ‘그리스도인’ 이외에 다른 이름을 거부하고 오직 성경만을 권위로 받아들였다.
 바톤 스톤은 법률가를 꿈꾸던 중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장로교 목사가 됐다. 마침 제2차 대각성운동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었다.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천막 집회를 찾았다. 1801년 8월 케인 릿지에서 열린 천막 집회에 수만명의 사람이 운집했다. 스톤은 “복음은 보편적이며, 복음을 믿는 믿음이 구원할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는 칼뱅의 예정과 선택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이었다. 결국, 스톤은 워싱턴 장로회로부터 출교당했다.
 스톤은 동료들과 스프링필드 장로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장로회를 설립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직을 해체한다. 이때 환원운동의 주요 문서인 ‘스프링필드 장로회의 유언서’(1804년)가 발표된다. 인위적 조직이 아닌 오직 성경의 ‘그리스도인 교회’로 머물기로 선언한 것이다.
 토머스 캠벨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에서 수학 후 장로교 목사로 활동하다가 건강 때문에 1807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설교 자격을 얻어 목회하던 중 성경을 깊이 연구하며 깨달은 바를 가르쳤다.
 이때 캠벨은 또 하나의 환원운동의 주요 문서인 ‘선언과 제언’(1809년)을 발표하며 분열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그리스도와 성경을 강조했다. 캠벨은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곳에서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곳에서 침묵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것이 환원운동의 중요한 슬로건이 됐다.
 캠벨의 아들 알렉산더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미국으로 오기 전 이미 글래스고대학에 머물 때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깨달음을 갖고 있었다.
 미국에 도착해 아버지의 ‘선언과 제언’을 읽은 알렉산더는 흥분했다. 아버지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브러시 런 교회를 시작하며 23세의 나이로 안수를 받았다. 이후 알렉산더는 뛰어난 지성과 영성으로 환원운동의 핵심 지도자가 됐다.
 다양한 배경에서 시작된 운동이지만 ‘신약성경에 기초한 단순한 믿음’이 성서적이라는 공통의 믿음이 있었다. 이 믿음의 기초로 스톤과 캠벨은 연합을 이룰 수 있었다. 스톤과 캠벨은 1824년 켄터키주 조지타운에서 처음 만났다. 이 만남에서 자신들의 생각이 서로 닮았다는 것에 놀랐다. 여러 만남과 토론 끝에 1831년 성탄절에 두 진영은 연합하기로 합의했다. 공식적으로 1832년 1월 1일은 스톤과 캠벨이 함께 환원운동을 펼친 날이 됐다.
 미국의 대통령과 사업가 가운데 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들이 여럿 있다. 20대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그리스도의교회 목사), 36대 린든 존슨 대통령(그리스도의교회 장로), 40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그리스도의교회 교인)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의 트리니티 연합 그리스도의교회 교인이었다. 오바마의 취임 국가기도회에서 설교한 샤론 와킨스 목사는 ‘그리스도인 교회,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총회장이었다. 또한, KFC의 창립자인 커넬 샌더스도 그리스도의교회 교인이다.
 그리스도의교회는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된 형제 교회임을 되새긴다. 그래서 환원운동의 교회들은 진영과 신학 노선, 주장을 내려놓고 한자리에 모여 환원운동의 정신을 이어간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교회 세계 대회’다.
 대회는 1930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2021년 폴란드 와소에서 20번째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임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200여개국의 그리스도의교회 교인들이 모여 환원정신을 되새긴다.
 현재 미국에서 환원운동에 속한 교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교회 수는 2만2000여개로 교인 수도 400만명에 이른다. 이 중 사우스이스트 그리스도의교회 성도는 2만명으로 미국 3대 교회로 손꼽힌다. 이처럼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하는 환원운동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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