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의 캘리포니아 지역애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타클라라 병원에 70대의 부부가 감염되어 치료를 받았다. 남편이 입원한 후, 숨쉬기가 불편한 중에도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부를 묻곤했는데, 폐기능이 안 좋아져서 결국 기관내 삽관을 하게 되었다. 부인도 며칠 후에 호흡곤란으로 입원을 하고 동일한 조치를 받았다. 부부는 옆 방에 있으면서도 서로 존재를 알 수 없었다. 치료를 담당한 의사들은 남편의 심장과 신장 기능이 더 이상 회복될 것 같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치료 방향(code status)을 정하게 되었다. 풀코드란(full code)생명연장을 위해 모든 치료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고, 노 코드(no code)는 인공적으로 생명을 연장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을 안받고(do not resuscitation)기관내 삽관만 하거나, 기관내 삽관은 안하고(do not intubation) 심폐소생술은 받겠다는 부분코드(partial code)도 있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여기서 나아가 의료 사전 지시서(advance directive)를 미리 작성한다. 이것은 자신의 인지능력이 떨어지거나 결정할 수 없을 때, 어떻게 치료 받기를 원하는지 서류로 작성하는 것이다. 중환자실에서 수 많은 환자들의 죽음을 본 경험에 의하면, 임종의 시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아는 환자나 가족은 몇시간 며칠 더 인공적으로 연장하는 것보다는 평안하게 죽음을 맞는 노코드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후의 세계를 믿지 않는 이들은 대게 경우 풀코드 상태로 놔둔다. 신앙적인 전통에서 자란 미국인들 경우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의연한 편이다. 신앙을 가진 한인들이나 타인종들도 담담한 자세를 보였다. 이러한 확신이 없는 이들은 환자가 고통 중에 있는 것을 고려치 않고 가족들이 연명치료하겠다고 의료진에게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경우는 심장사(cardiac death)이다. 호흡과 순환 중추를 포함하는 뇌의 모든 기능이 소실되었으나, 인공적인 심폐소생술로 심장이 뛰고 있는 경우를 뇌사(brain death)라고 한다. 미국은 뇌사를 죽음으로 간주한다. 남편이 처음 병원으로 이송되어 왔을 때에는 연명치료를 위해 풀코드였다. 그래서 담당의가 딸에게 전화하여 부친의 상태가 희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하자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노코드로 바꾸었다. 노코드로 바뀌고 강압제를 줄이자 혈압이 떨어지면서 결국 남편은 네 시간만에 사망하게 되었다. 남편과 마지막 대화도 못한 부인은 10여일 정도 중환자실에서 더 치료를 받고 상태가 좋아져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퇴원하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15: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