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리한글학교장 김동순 권사를 만나다
2020/08/07 00:11 입력  |  조회수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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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옛날 교육방식을 탈피한 신개념의 교육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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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박주성 발행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동순 배우리한글학교장에게 최근 한글학교의 교육현황이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에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고, 지난 7월 31일(금) 오후, 봉헤찌로의 한 커피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연합교회 권사이기도 한 김동순 교장은 “1988년에 배우리한글학교를 설립하고,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김 교장은 “느닷없이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한글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한글학교들이 한달 정도 수업을 하고, 코로나 때문에 3월 중순부터 거의 문을 닫은 상태이다. 제가 알기로는 현장 수업을 다시 재개한 학교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른 학교는 4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도하였고,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온라인 수업을 하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현재도 못하고 있는 학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한글학교들의 사정을 말하였다.
 배우리한글학교는 현재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박 발행인의 질문에 김 교장은 “저희 학교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각 학년마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추가로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수업도 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의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40분의 수업 시간 동안 집중하기도 어렵고, 일주일에 40분 수업만 해서는 만족한 성과를 거두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그것을 보완하는 조치로 저희는 동영상을 띄우는데 유치, 기초, 중급, 고급 등 4가지 레벨로 나눠서 매주 올리고 있다. 지금 24개 정도의 영상이 올려져 있다. 온라인 수업에 들어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동영상을 통해 보충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장은 “또한 한가지 더 추가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가정학습지라는 것이다. 가정학습지를 매주 이메일로 각 가정에 발송하고 있다. 그러면 가정학습지와 동영상 수업이 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과제물을 할 수 있다. 저희 학교는 온라인, 동영상, 가정학습지 이렇게 세가지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장은 “제가 한글학교를 시작했을 1988년에는 앞으로 30년 후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신개념의 교육이다. 앞으로 옛날의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는 이런 수업들이 질 높은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다른 학교가 현장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 새로운 시스템의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최근 학부모들을 보면 어느 학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찾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한글학교들도 나름대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서 방법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현장 수업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비하는 학교가 있을 것이고, 코로나가 종식이 되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또 현장 수업을 잘하는 학교가 있을 것이다. 제 생각에는 양방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넓게 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저는 현장수업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린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교장은 “이런 코로나 사태를 대비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12월에 교육원장님이 저희 학교가 매주 가정학습지를 발송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것을 보여달라고 하였고, 재외동포재단에 신규교육 사업으로 기획안을 올리게 되었다. 올해 4월에 허락이 떨어졌다. 이 사업은 모일 필요도 없고, 지금까지 하던 방식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하면 되기 때문에 교육원 사업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팀원을 모으고 제가 총괄팀장이 되서 그것을 지금 교육원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문법, 회화, 역사 등이 올려져 있으며 앞으로 토픽 내용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권사는 마지막으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각 학글학교 선생님들이 애쓰고 노력한 것에 비해 학부모들은 번거롭다는 반응을 보인다. 전에는 학교에 맡기면 밥까지 다 주지 않았나.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은 3세대 엄마들이 이럴때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럴 때 동시적으로 부모님들도 한국어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해 준다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도 늘 뿐더러 학부모들도 한글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각 학교에서 하는 온라인 수업이나 여러가지 다른 수업 형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박주성 kkkiu79@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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