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회장 최용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과 브라질 현지인들을 위해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요준 회장과 최용준 회장을 비롯한 양 단체 임원단들은 지난 7월 10일(금) 오전 10시에는 Pq Vila maria 빈민가에 있는 Paulo Carneiro 학교를 방문해, 빈민 가정에 생필품 세트 80개 및 학용품, 마스크를 전달했고, 오후 2시에는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인타운상징물 앞에서 115명의 한인 어르신들에게 1인당 R$400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어서 오후 4시에는 Associação dos Moradores do Conjunto Água Branca(회장 Emerson da Silva, 부회장 Ana Paula Soares)를 방문해 바느질 공장 학원 지원을 위한 재봉틀 2대, 오버로크 1대 및 생필품 세트 100개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다음 날인 11일(토) 오전 10시에는 한인복지회와 함께 인근의 빈민가 주민들에게 생필품 세트 80개와 마스크,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김요준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생계가 힘든 가정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브라질 한인사회의 어려운 어르신들과 공공외교를 할 수 있도록 빈민촌에 생필품을 협조해 준 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 재외동포재단과 한상, 한인복지회와 수고하신 청년, 여성 분과위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용준 회장은 "중남미한상연합회는 매년 본국에서 실시되는 세계한상대회에서 구분된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개 지국의 지국별 자체 행사로 정치·경제·문화·지리적 공통점이 많은 역내 회원들끼리 정보교류의 창구가 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무산되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시작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부의장 배한동)에서 브라질협의회로 보내온 5백만원의 성금과 중남미한상연합회(회장 구일회)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으로부터의 지원에 힘입어 한상 중남미 회장단에서 모아진 총 2만 9천 달러 중에 1만 달러의 지원금으로 브라질의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오뚜기슈퍼(대표 하윤상)에서 R$6.000,00 상당의 쿠폰을 후원했으며, 한인의류업체 Malagueta(대표 Luis 윤)에서는 마스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