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인 캠플로박사는 95세 이상된 고령자 50여명을 상대로 여러 종류의 조사 연구했다. 그 중에 이런 질문이 있다. “당신이 만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면담자들의 대답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백한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만일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늘 자기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생활을 하겠다.” 너무 정신 없이 바쁘게 달려왔기에 참으로 귀중하고 보람된 삶을 살지 못했다는 고령분들의 고백이다. 자주 달리던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내가 만일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좀더 도전적인 삶을 살겠다.” 조마조마하게 목구멍에 매달려 살지 않고 더 대담하게 도전적으로 살겠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너무나 좁은 양의 비젼과 꿈속에서 허덕이다가 산 삶에 대한 후회와 더불어 좀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며 창조적인 삶의 갈망이라고 하겠다.
 셋째, “내가 만일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내가 죽은 뒤에도 남을 수 있을 만한 일을 하고 싶다.” 이 고백은 인간은 그가 죽은 뒤에도 이름을 남기고 싶은 정신적 유산과 더불어 선한 일을 남기고 싶은 일이 있음을 말한다.
 고령자인 인생의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세 가지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인간을 보기 흉하게 하는 다섯 가지 독 버섯이 있다. 그것은 끝없는 걱정, 쓸데 없는 의심, 작은 일에도 쉽게 하는 두려움, 처절하게 하는 절망, 자기와 이웃에 때한 불신이다. 성경은 “너희가 청년의 때, 그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라고 경고한다. 청년기가 지나 장년기에 다다랐을 때에라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 우리 앞에는 쉬 그 날이 오는 것이다. 나 개인이 “하나님 앞에 서는 날, 돌이킬 수 없는 날,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 그 날이 점차로 다가 온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이다. 한 마디로 종말이 개인적으로, 전 인류적으로 가까이 침투해 오고 있다.